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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첫 재판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첫 재판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가기 위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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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2년 전 국민들의 경고와 분노를 뒤로한 채 권력에 취해 휘청거리고 있다. 틈만 나면 2년 전 촛불과 광장의 민심을 들먹이며 자신들의 정책실패, 독선정치를 숨기고 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년을 맞은 10일,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논평이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다른 정당들이 전날인 9일부터 관련 논평들을 낸 것과 달리 침묵을 지키던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가 다 돼서야 논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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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여전히 국민의 분노와 상처를 자극하는 대상으로만 활용하고 자신들의 과오를 되돌아보는 거울로는 사용하고 있지 못하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보다 오로지 정권 연장에만 관심을 두고 나랏돈을 펑펑 써대는 오만과 아집으로 국민과 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회를 무시하고 사법부와 언론 길들이기에 혈안이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 실패의 부작용이 쏟아지는데도 국민의 정책수정 요구를 외면하는 독선만 보이고 있다"면서 "2년 전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 그리고 촛불을 들지는 않았지만 나라를 걱정했던 국민들은 탄핵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대통령과 민주당도 이제 그만 탄핵 열차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평 대부분을 문재인 정부 비판에 할애한 김 원내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우리 민주주의의 아픔이자 상처 그리고 교훈"이라며 "대통령을 배출했던 자유한국당은 이날의 아픔과 상처 그리고 교훈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이 아픔이 또다른 희망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거론하고 9일엔 보수 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도심 집회를 벌이는 등 최근 한국당 안팎에선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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