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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대구 여성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 여성들이 거리행진을 하며 여성의 권리, 인권을 강조하며 시위를 벌였다.
▲ 거리행진을 하고 있는 대구 여성들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대구 여성들이 거리행진을 하며 여성의 권리, 인권을 강조하며 시위를 벌였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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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인권과 노동권 확보를 찾기 위한 시위인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매년 3월 8일) 기념 행사가 7일 대구광역시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에서 펼쳐졌다.

올해 슬로건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것이지만 대구지역의 여성들은 작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투(ME TOO) 문제를 화두로 대구여성대회를 맞이했다.

300여 명에 이르는 여성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민주광장에 모여 여성들이 차별받는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한일극장-삼덕성당-반월당-중앙로에 이르는 구간까지 약 2km에 이르는 구간을 걸으면서 '여성의 권리를 찾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거리행진을 벌이던 여성들은 거리에서 댄스공연을 하며 거리에 시선을 모았고, 그들은 '폭력피해여성 이주권 보장', '성착취 성매매 근절', '교사에게 페미니즘 교육을'이란 만장을 들고서 거리행진을 펼쳤다.
    
민주광장에 모인 여성들은 '미투, 내 삶은 바꾼다', '미투, 우리가 해낸다'란 구호를 번갈아가면서 우리 사회에 여성에 대한 성폭력, 성범죄에 대해 저항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제26회 대구여성대회를 통해서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박탈감과 소외감 그리고 성적 피해자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도 침묵의 시위로 우리 사회를 고발했다.

돌봄여성 노동자의 "여성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한지 10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여성 노동자들의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하면서 "과거 정부 시절에 최저임금 인상이 한자리수로 머물다가 두 자리로 올랐다고 마치 세상이 망할 것처럼 떠들고 있다"면서 여성노동자들의 아픔을 대변했다.

대구 지역에서 미투에 참여했던 한 디딤돌 수상자는 "지난 1년은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제 삶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고,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호소하면서 "제가 소속된 기관에 가해자들은 아직도 징계조차 되지 않고 있는데 대구시 관계자들은 조금 더 책임 있는 대응을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돌봄 교사들의 피해증언과 피로도 호소, 병원의 갑질문화(간호사 노출댄스) 고발, 스쿨미투, K대학 내 미투사건 등 파문을 일으켰던 대구 지역의 미투 운동이 올해의 디딤돌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리고, 디딤돌상에 반하여 성평등 문제로 화두가 되었던 K대 교수 성폭력 사건, D은행 간부의 성폭력 사건, 한 구의원의 성폭력 발언 등이 올해의 걸림돌상을 받게 되었다.

현장에서는 정의당 회원들이 나와 노회찬 의원이 평소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건네주었던 장미꽃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이색적인 현장도 있었고,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대구 여성의 날을 축하해 주기 위해 밴드 아프리카의 보컬 윤성씨가 공연을 펼치기고 했다.

한편, 지역의 여성단체들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 구의원에 대한 걸림돌상을 건네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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