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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관련된 3대 분야인 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보행환경) 개선에 353억6400만 원을 투자해 25개의 세부사업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관련된 3대 분야인 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보행환경) 개선에 353억6400만 원을 투자해 25개의 세부사업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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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드는 교통복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법에 따르면,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2018년 연말 기준, 85만7444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인천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연도별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교통약자를 분포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자 42.3%, 12세 이하 어린이 38.8%, 장애인 16.5%, 임산부 2.3% 순이다. 보행할 때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시각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14만1771명 가운데 59.2%에 달하는 8만3875명에 이른다.

인천시는 올해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관련된 3대 분야인 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보행환경) 개선에 353억6400만 원을 투자해 25개의 세부사업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예산 규모에 대비해 교통수단 분야에 53.4%, 여객시설 분야에 22.5%, 도로 보행환경 분야에 24.1%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0대를 증차하고, 특장차 노후 차량 교체 24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증차해 모두 315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82곳을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270대를 확충(신규 216, 노후교체 54)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전 역사에는 장애인 전동보장구(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역사와 항만 여객터미널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여객시설의 이용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천종합터미널 일대 재개발사업(신규 터미널 신축)에 대해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른 이동편의시설 설치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도로 보행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해 교통안전시설물을 32곳 설치하고, 옐로카펫·노란발자국 등을 122곳 만들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한편,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투광기도 65곳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80대 설치와 보행자 잔여시간표시기 200대를 확대‧설치하고, 군·구를 중심으로 '골목길 불 밝혀서 안전한 거리 만들기', '보도정비' 및 '도로 내 불법적치물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학 인천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약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해서 생활권 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추진해, '사람 친화 교통안전 도시'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태그:#교통약자, #교통복지,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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