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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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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종료에 대해 '안보 무장해제'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연합방위태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새로 마련된 연합 지휘소연습('19-1 동맹' 연습)과 조정된 야외기동훈련(FTX) 방식으로 실질적 연합방위태세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연대급 이상 훈련에 대해서는 한·미가 각각 한반도 전구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연합 영역에 대해서는 '락 드릴'(모의 전술훈련), 전술 토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습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로운 한미합동군사연습인 '동맹'(Dong Maeng) 연습이 기존 키리졸브 연습에 비해 기간과 규모가 축소된 것에 대해선 "연습 규모와 기간은 다소 변동이 있지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간을 설정해서 진행한다"고 답변했다.

4월초로 예상되는 한미연합 상륙 훈련인 '쌍용훈련'에 대해서 최 대변인은 "현재까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한 차례 유예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대대급 이하만 연합훈련을 하고 연대급 이상은 단독훈련을 하는 연합훈련 방침을 따르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들 훈련 외에 열리는 한미연합 정례훈련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이번에 폐지된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이외에도 연합 공군훈련인 '맥스선더'(5월)와 '비질런트 에이스'(12월), 한미 지휘소 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8월) 등을 실시해 왔다.

한편,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를 통해 남북이 합의한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 대변인은 "명단 통보를 하려고 협의 중"이라며 "(명단 통보가) 완료되면 4월부터 (유해발굴을) 시작하는데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원래 '9·19 군사분야 합의서' 후속조치 차원에서 원래 올해 2월말까지 이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아직 명단을 교환하지 못했다.

최 대변인은 "서로 간에 실무적으로 진행되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그럴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태그:#동맹연습, #키리졸브, #9.19 군사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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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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