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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 소재 경상대학교 표지석.
 경남 진주 소재 경상대학교 표지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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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교수회(회장 권오현)가 2020년 3월 이전에 치러질 '제11대 총장'을 직접 선거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때 폐지된 총장 직선제를 회복하기로 한 것이다.

2월 27일 경상대 교수회는 하루 전날(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차기 제11대 총장 직선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정기총회에 참석한 교수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강압에 의해 폐지된 총장직선제의 회복은 국립대학의 적폐 청산과 대학의 민주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였다"고 했다.

'경남 거점 국립대학교'인 경상대는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제4대부터 제9대 총장을 직선으로 선출해 왔다. 그러다가 2012년 이명박 정부는 '2단계 선진화 방안', 박근혜 정부는 2014년 '국립대학 총장직선제 개선과 재정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총장직선제 폐지를 요구했던 것이다.

당시 교수들은 '총장 직선제 폐지'에 저항하기도 했다. 경상대는 2016년 제10대 총장을 간선제(정책평가제)로 치렀다.

교수회는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서, 경상대를 비롯한 전국의 국공립대학 교수 사회는 총장 직선제 폐지를 지난 정부들의 적폐로 규정하였고, 이에 대한 개혁을 정부 당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2017년 8월 교육부는 국립대학 총장 후보자 선출에 있어서 대학의 자율권을 보장할 것을 약속하였고, 충북대·전북대 등 많은 국립대학에서 직선제를 회복하여 총장을 선출하였다"고 덧붙였다.

경상대 교수회는 "이번 교수회의 '총장직선제 회복 의결'은 촛불 혁명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며, 전국의 모든 국립대학이 지향하는 시대정신에 동참함을 의미한다"고 했다.

경상대 교수회는 교원의 합의된 방식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내년 3월 이전에 제11대 총장을 직접 선거 방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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