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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에서는 특별한 보름행사가 있어 찾았다. 홍성 전통시장이 있는 대교리(광경동) 4구에서는 ‘미륵불’에 제사를 지내고 복을 기원했다.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에서는 특별한 보름행사가 있어 찾았다. 홍성 전통시장이 있는 대교리(광경동) 4구에서는 ‘미륵불’에 제사를 지내고 복을 기원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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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하룬 앞둔 지난 14일 저녁에는 홍성읍 월산리와 월산 1구, 구항면 오봉리, 내현리 등에서는 달집 태우기와 지신밟기로 한해의 액운을 떨치고 복을 기원했다.
 정월대보름을 하룬 앞둔 지난 14일 저녁에는 홍성읍 월산리와 월산 1구, 구항면 오봉리, 내현리 등에서는 달집 태우기와 지신밟기로 한해의 액운을 떨치고 복을 기원했다.
ⓒ 조승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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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정월대보름을 하룬 앞둔 지난 18일 저녁에는 홍성읍 월산리와 월산 1구, 구항면 오봉리, 내현리 등에서는 달집 태우기와 지신밟기로 한해의 액운을 떨치고 복을 기원했다. 

이 같은 정월대보름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에서는 특별한 보름행사가 있어 찾았다. 홍성 전통시장이 있는 대교리(광경동) 4구에서는 '미륵불'에 제사를 지내고 복을 기원했다. 
 
‘광경사지 미륵불’이라고도 불리는 '대교리 석불입상'은 지난 1984년 5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0호로 대교리 놀이터 내에 세워져 있다. ‘미륵불’을 처음 발견한 농부가 미륵불에 열심히 기도를 드린 후 자식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광경사지 미륵불’이라고도 불리는 "대교리 석불입상"은 지난 1984년 5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0호로 대교리 놀이터 내에 세워져 있다. ‘미륵불’을 처음 발견한 농부가 미륵불에 열심히 기도를 드린 후 자식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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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최고 어르신의 축원문으로 시작된 이날 '미륵제'는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축문에 이어 주민들은 저마다 정성을 담은 음식과 제물을 내놓았다.
 마을의 최고 어르신의 축원문으로 시작된 이날 "미륵제"는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축문에 이어 주민들은 저마다 정성을 담은 음식과 제물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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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경사지 미륵불'이라고도 불리는 '대교리 석불입상'은 지난 1984년 5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0호로 대교리 놀이터 내에 세워져 있다. 


특히 '미륵불'은 대교리 4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매년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부녀회와 청년회에서 '미륵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은 전날 마을회관에 모여 음식을 준비했으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전통시장 풍물패의 길놀이로 '미륵제'가 시작되었다.
 
마을 주민들은 미륵불에 연결된 새끼줄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매달아 놓기도 했다. 소원지에는 '금연, 온 가족 해피', '온 가족이 행복하기를', '막둥이 아들 가족 건강하고, 하는 사업 잘 되기를', '우리 전통시장 발전을 기원합니다' 등 대부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마을 주민들은 미륵불에 연결된 새끼줄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매달아 놓기도 했다. 소원지에는 "금연, 온 가족 해피", "온 가족이 행복하기를", "막둥이 아들 가족 건강하고, 하는 사업 잘 되기를", "우리 전통시장 발전을 기원합니다" 등 대부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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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은 대교리 4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매년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부녀회와 청년회에서 '미륵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미륵불’은 대교리 4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매년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부녀회와 청년회에서 "미륵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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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최고 어르신의 축원문으로 시작된 이날 '미륵제'는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축문에 이어 주민들은 저마다 정성을 담은 음식과 제물을 내놓았다. 

특히, 이 마을의 한 주민은 "동네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전통시장 상인들 모두 돈 많이 벌으라"면서 "올해 들어오는 복이 달아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제사상에 올려진 돼지머리에 코와 귀에 돈을 넣어 한바탕 웃기까지 했다. 

이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은 미륵불에 연결된 새끼줄에 자신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매달아 놓기도 했다. 소원지에는 '금연, 온 가족 해피', '온 가족이 행복하기를', '막둥이 아들 가족 건강하고, 하는 사업 잘 되기를', '우리 전통시장 발전을 기원합니다' 등 대부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같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륵제'를 마친 주민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전날 준비한 오곡밥과 나물 등을 함께 나눠먹었다.
이 마을의 한 주민은 "동네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전통시장 상인들 모두 돈 많이 벌으라"면서 "올해 들어오는 복이 달아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제사상에 올려진 돼지머리에 코와 귀에 돈을 넣어 한바탕 웃기까지 했다.
 이 마을의 한 주민은 "동네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전통시장 상인들 모두 돈 많이 벌으라"면서 "올해 들어오는 복이 달아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제사상에 올려진 돼지머리에 코와 귀에 돈을 넣어 한바탕 웃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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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은 전날 마을회관에 모여 음식을 준비했으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전통시장 풍물패의 길놀이로 '미륵제'가 시작되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은 전날 마을회관에 모여 음식을 준비했으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전통시장 풍물패의 길놀이로 "미륵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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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의 '미륵제'이외에도 최영 장군 영신굿 보존회에서는 최영 장군 영신굿이 있을 때면 전날에 반드시 백월산 산신제와 미륵제를 지내고 영신굿을 펼치기도 한다. 

한편, '대교리 석불입상' 안내판에는 조선시대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땅속에 묻혀있던 것을 농부가 발견한 것으로, 머리에는 관을 쓰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얼굴은 얕은 돋을새김 하였고 웃주름은 선으로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이마에 백호 표시만 없다면 불상이라고 할 것도 없을 만큼 뭉툭한 코며 투박한 입술 등이 마을 장승같은 느낌마저 준다. '미륵불'을 처음 발견한 농부가 미륵불에 열심히 기도를 드린 후 자식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태그:#광경사지미륵불, #대교리석불입상, #정월대보름, #미륵제, #대교리4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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