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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지역 내 숙박 시설 및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채 머무는 관광을 위한 정책개발을 추진 중으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자유치를 위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성군이 지역 내 숙박 시설 및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채 머무는 관광을 위한 정책개발을 추진 중으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민자유치를 위해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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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머무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숙박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19년을 관광 원년의 해로 정한 홍성군은 1박 2일 이상 머무는 관광을 위해 지난 12일 제주도 한국문화관광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3월 말부터 제주도에서 찾아오는 단체관광객들을 홍성에 지속해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년까지 총 1100억 원을 투자해 서부 해안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구로 집중 육성한다. 

또한 2020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서부면 상황리 일원에 속동전망대 복합 레저 스카이타워, 전망대, 휴게시설을 설치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레저체험형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부면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미용 테마체험, 도자기 만들기체험 등도 관광코스에 추가해 미용에 관심이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힐링 체험을 열어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군의 관광정책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 내 숙박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 관광객이 머무는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홍성군의회 이선균 의원은 "숙박 시설이 부족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많다. 숙박 시설 조성을 위한 입지 조건이 좋은 장소가 지역 내 모산도 옆 5만 평의 부지와 오서산 주변 등 3~4곳이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만이 아닌 학생들과 기업이 워크숍을 할 수 있는 콘도 식으로 조성한다면 사업성이 있을 것이다. 머무는 관광정책을 위해서 행정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민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승천 의원은 "지역 관광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숙박 시설 등 기반시설 부족이다. 단체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없고 가령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을 시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부족하다"며 "체류형 관광이어야 관광수익을 올릴 수 있다. 행정에서 우선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부서별로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광윤 문화관광과장은 "숙박 시설 마련을 위해 충남도에 컨벤션 센터 건립을 건의하고 있으며 구항 온누리 아파트를 펜션화 시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 #머무는 관광정책, #숙박시설, #기반시설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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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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