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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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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행이 안타까운 사고로 바뀌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됩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농촌체험을 마친 트랙터 마차가 인근 하천에 빠져 13명의 체험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체험객 운송수단으로 이용되는 트랙터 마차, 깡통 기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승합차 등 대체 차량을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가 위험성을 경고한 '트랙터 마차'는 트랙터나 사륜오토바이에 마차를 연결하거나 드럼통 형태의 깡통기차를 연결한 것을 의미한다. 최근 탈거리 체험수단으로 활용하거나 마을 내 이동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지사는 "트랙터 마차나 깡통기차 탑승 시 별도의 보호장비가 전혀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현행법상 트랙터가 농업기계로 분류"된다며 "사람이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했을 경우 사고 후 보험 적용 시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복한 여행이 안타까운 사고로 바뀌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된다"며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계자 등과 협의를 거쳐 관련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 1월 25일 도내 일부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체험객 편의 및 재미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일명 '트랙터 마차'의 운행 중단을 각 시군에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별도 보호장구 없어 사고위험 높아"
 
이재명 경기지사 sns갈무리
 이재명 경기지사 sns갈무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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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도 내에서 운영하는 체험휴양마을은 17개 시⋅군, 115곳이다. 이 중 7개 시⋅군 17개 마을에서 '트랙터 마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도내 한 체험휴양마을에서 트랙터 마차 사고가 발생해 체험객 다수가 부상을 입은 데 따른 것이다.

각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각종 사고 발생에 대비해 체험안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고가 나서 보험을 적용할 때 논란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상태다. 

이에 도는 도민 피해를 방지하고자 각 시⋅군과 농촌체험휴양마을에 트랙터 마차와 깡통기차 등에 대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승합차 등 대체 차량 활용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도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개조 차량의 운행을 전면 중단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유사사고 재발방지 등 체험객 안전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이재명, #경기도지사, #트랙터마차, #깡통기차,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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