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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라는 이름으로 서열화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창의적인 아이들이 외면 받고 있습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한국 공교육이 참고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018학년도 교육부 정책연구로 수행된'고교 단계 IB AP 교육과정 적용방안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손민호 인하대 교육학과 교수는 2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개인의견임을 전제한 뒤 "학자의 관점이라는 게 중립적이라는 말은 믿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한국 교육은 분명히 IB에서 참고할 부분이 많다"고 잘라 말했다.
  
손민호 교수는 "학력이라는 이름으로 서열화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창의적인 아이들이 외면 받고 있다"면서 "국제 바칼로레아를 한국 공교육이 참고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창의적인 아이들이 외면 받고 있다" 손민호 교수는 "학력이라는 이름으로 서열화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창의적인 아이들이 외면 받고 있다"면서 "국제 바칼로레아를 한국 공교육이 참고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 손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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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마다 성격과 특성이 다양합니다. 뭔가 외부로부터 부여되는 성취에 동기화가 쉽게 잘 되는 아이가 있는 반면, 충분히 의미를 느끼지 못하면 더디게 동기화 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현행 우리 교육에서의 학력은 시간 경쟁을 요하는 성격으로 되어 있어 후자의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손민호 교수는 "우리 교육에서는 누가 더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가를 학력의 핵심으로 본다"면서 "(더디게 동기화되는 아이들이) 현행 교육체제에서 낮은 성취를 보이기 쉽고, 여기서 바로 아까운 아이들이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이어 "우리 평가방식은 구조적으로 학업 부진을 유도하고 누적하게끔 되어 있는데 그보다 더 심각한 점은 교육과정도 그렇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라며 "여기에는 뼛속 깊이 스며들어 있는 학력관도 작용하고 있어 단지 교육과정과 수능 및 내신 등의 평가방식을 바꾼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손민호 교수는 "IB는 현재 한국의 공교육 체제에서 수용할 수 있는 가장 진화되고 검증된 교육과정인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IB 교육과정을 국내 많은 학교에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 교수는 또 "그 이유는 역설적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IB 교육과정과 교육 방향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B를 따로 도입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낙관적 견해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에도 IB와 같은 교육과정이 정착될 것으로 보는 겁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때문에 IB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행의 교육 생태계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대로 갈 수 있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IB 도입을 눈앞에 둔 충남삼성고의 창의공학 경진대회 장면.
▲ 창의공학 경진대회 IB 도입을 눈앞에 둔 충남삼성고의 창의공학 경진대회 장면.
ⓒ 충남삼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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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교수는 또 한국에서 교사 개인 역량에 맡긴 부분을 IB에서는 제도(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하고 있다며 그 특장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IB가 이상적인 체제라는 점과 그것을 도입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점은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IB를 접하고 나서 가장 눈여겨 봤던 것은 우리나라에서 현재 교사 개개인에게 떠맡기고 있는 소위 전문성을 요하는 사안들, 예컨대 융합 교육, 창의성 교육, 성취중심평가, 과정중심평가 등을 IB 교육과정에서는 제도(시스템)의 문제로 본다는 겁니다. 교사 개개인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IB에 와서 몇 년 적응하면 어느 정도 구현되게끔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국 교육이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IB는 서울시교육청의 조희연 교육감이 맨 처음 화두를 던지고,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이 도입하는 토론논술형 교육과정이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 본부(IBO,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 및 대입시험 체제다.

손민호 교수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전화와 이메일로 수차례 인터뷰를 하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된 대안이나 의견 등은 교육부의 공식 의견이 아닌 연구진의 견해고, 아래 인터뷰 역시 손 교수 개인 의견이다. 단, 교육부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보고서 연구 결과를 공론화할지 교육청들과 현장 교사들, 교육전문가들은 눈여겨보고 있다. 다음은 손민호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교육과정'이 서열화를 유도한다
  
IB로 교육하는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의 중3 과학수업 장면.
▲ IB 과학 수업 IB로 교육하는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의 중3 과학수업 장면.
ⓒ 신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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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육은 아이들을 서열화한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IB는 어떤가요?
 "IB 교육과정이 귀족 엘리트주의라고 흔히 비판을 합니다. 재미있게도 교육과정과 평가 시스템으로 보면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기로 서열 짓는 방식과 획일적인 지식 잣대로 서열 짓는 방법 중 어느 쪽이 더 서열 짓기에 유리한지 생각해 보면 답은 뻔합니다. 후자입니다. IB 교육과정은 개인기 평가 잣대에 더 가깝습니다. 서열은 불가피하겠지만 개인기 성장은 어쨌든 교사들에게 지원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 한국 교육과정은 중하위권 학생들을 방치하고 있군요.
 "그것이 바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 교육과정이 엘리트주의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농후합니다. 그것은 이미 현실에서 어느 정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해서 중하위권으로 밀려난다고만 보면 안 됩니다. 우리 체제는 일정 부분 서열화를 유도하게끔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육체제에는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공부를 회피하게 만드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분명 있습니다."
 
- 평가만 달라지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있지 않나요?

 "순진한 생각입니다. 한국 교육은 단지 평가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역시 서열화를 유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단지 평가만 달라지면 우리 교육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천진난만합니다. 마치 수능이 없어지면 우리 교육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 같은 겁니다. 교육과정을 개정해도 쉽지 않을 겁니다. 서열의 학력관이 뼛속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죠. 너무 어려운 일이기에 일부 교육청들이 IB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겁니다.

"수능의 비교육성 지적하느라 수행평가와 내신에 문제 없는 걸로 착각"
 
 
IB 학교인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 학생들이 수업 뒤 수학교사에게 질문하는 장면.
▲ 질문 쇄도 IB 학교인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 학생들이 수업 뒤 수학교사에게 질문하는 장면.
ⓒ 신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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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평가와 내신반영 방식은 어떤 문제가 있나요?
 "수능의 비교육성을 지적하느라 상대적으로 전자는 문제점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들 합니다. 혹독하게 평하자면 현행 수행평가와 내신반영 방식은 학생의 성장을 위한 평가가 아니라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평가의 성격이 짙습니다. 아이들의 성장 지원보다는 학교 수업에서 이탈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이의제기를 할 수 없게 하는 교육 외적인 기능이 더 커져 있기 때문입니다. 배움과 성장에 오히려 걸림돌 역할을 하는 게 수행평가와 내신평가 방식입니다. 절대 수능에 비해 결코 더 교육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 숨통만을 더 조일 뿐입니다."

- 대안이 필요하겠군요.
"IB가 그 해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의식에 동의하고 대안을 모색하기를 절실하게 원하는 선생님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IB에서 좀 더 쉽게 그 대안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강조하고 싶습니다."

- IB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IB의 전모를 쉽게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패러다임'이라고 하죠. 틀 자체가 다릅니다. 따라서 그 전체 모습을 파악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사들과의 면담에서도 분명히 그런 점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야 학력관이나 교육 원리를 포함하여 그 전체 구조가 파악됩니다."

"수행평가와 내신평가는 공교육 살리기 위한 평가로 사실상 전락"
  
국내에 IB를 처음으로 들여온 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전 경기외고 교장)이 2018년 1월 제주도교육청의 IB 관련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장면.
▲ IB 세미나 국내에 IB를 처음으로 들여온 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전 경기외고 교장)이 2018년 1월 제주도교육청의 IB 관련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장면.
ⓒ 제주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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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진은 그래도 쉽게 파악했겠지요?
 
"저희 연구진은 그나마 관련 전공지식이 좀 있어서 연구기간 내에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했던 거고요. 장담하건대 일선 교사들도 IB를 공부하기 시작하면 유사한 인식의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 교육 조건들의 한계가 더욱 분명하게 보이기도 하겠죠."

- IB에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었지요?
"IB 교육과정에 선입견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귀족적인 국제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고, 해외에 마치 프랜차이즈처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며, 우수한 학생들만 상대로 하고, 영어를 공용어로 한다는, 당장 주변에서 본 것들이 떠올려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이쯤 되면 긍정적이게 느겨찔 수 없습니다."

- 그런데 연구를 해 보니 어떻던가요?
"우선, IB 본부가 비영리 국제기구 성격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놀랬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국의 평가기관과 같은 영리기관이 아니었습니다. IB 당국에 내는 비용은 소위 해외 프랜차이즈 로열티와 그 성격이 같다고 할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IB 본부가 영리기관 아니라 비영리기구란 점 놀라워"
 
교육청 차원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IB 도입을 선언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해 1월 18일 제주에서 열린 IB 도입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하는 장면.
▲ IB 교육과정 중간보고회 교육청 차원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IB 도입을 선언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해 1월 18일 제주에서 열린 IB 도입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하는 장면.
ⓒ 제주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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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 교육과정은 창의성 교육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만.
 "객관식 시험 대신 논술형 시험을 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창의성 교육에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창의성 교육은 학부모 처지에서는 겁이 덜컥 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우려하는 거지요."

- 어떻게 보면 될까요?
"IB를 창의성 교육이라는 틀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창의성을 거창한 것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생각, 자기 경험에 충실하기만 하면 그게 곧 창의성입니다. 학생 개개인에 맞게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에 유리하게 조건화되어 있다는 교육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일부 교육청이 IB를 국내 공교육에 도입하려고 합니다.
"저는 IB 도입 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교육과정과 평가 조건도 IB 방식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물론 그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IB를 일부에서나마 도입해서 그 조건이 무엇인지를 놓고 교육의 이해 당사자들과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을 다각도로 병행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판단 아닐까요."

"공교육이 해외교육과정 도입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IB 도입을 선언한 대구교육청이 지난해 12월 경주에서 개최한 IB 관심학교 교사 연수회에서 교사들이 토론하고 있다.
▲ 대구지역 교사들 IB 연수 IB 도입을 선언한 대구교육청이 지난해 12월 경주에서 개최한 IB 관심학교 교사 연수회에서 교사들이 토론하고 있다.
ⓒ 대구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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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가의 공교육에 해외 교육과정을 도입할 수 있는가 하는 우려를 어떻게 보시나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 공교육에서는 전통적으로 국가 주도로 표준화된 하나의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습니다. 처음부터 단 하나의 기준만을 가지고 교육과정과 평가제도가 유지되어 왔습니다. 다른 체제가 끼어든다는 것 자체가 합리적으로 따지기 전에 우선은 정서적으로 심한 거부감을 조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체제가 예산을 해외로 유출해 가면서까지 들여오는 것이라면 더더욱 정서적인 반발이 심해지겠지요. 그러나 한 국가에 공교육의 교육과정 기준이 꼭 하나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그런 시대로 되돌아가기에는 이미 세상이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 공교육에서 IB를 도입하는 게 부작용이 많다는 의견도 많습니다만.
"세계 많은 나라에서 관이 주도해 IB 교육과정을 도입 운영하는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국민 교육을 지향해야 할 공교육에서 해외 교육과정 도입이 해를 입힐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선진국들을 보면 공교육에서 이미 국민교육을 넘어서서 세계시민교육을 지향합니다."
 
- 그래도 해외 교육과정을 수입하면 곤란하다고 비판합니다.
"해외 교육과정을 도입한다고 해서 컨텐츠와 그에 스며든 정신까지도 수입하는 걸로 생각하는 점도 큰 오해입니다. IB에 대한 많은 오해가 여기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IB 교육과정에서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정에 관한 개념이 다릅니다. 특정 컨텐츠를 교육과정이라 보는 우리와 달리 IB에서 교육과정이라 하면 특정 컨텐츠가 아닌, 교육의 방향과 운영 방식(시스템)을 특정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IB 교육과정, 수많은 나라에 현지화 되어 정착할 수 있었다"
  
공립학교에서 IB를 도입해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의 '열린 교무실' 풍경. 학생들이 언제라도 교무실에 와서 교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출입문을 없애 버렸다.
▲ IB 학교의 열린 교무실 공립학교에서 IB를 도입해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 삿포로 가이세이 중등교육학교의 "열린 교무실" 풍경. 학생들이 언제라도 교무실에 와서 교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출입문을 없애 버렸다.
ⓒ 신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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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보자면요.
"가령 IB 교육과정에서 한국 문학과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이 현행 우리 체제에서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제대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컨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컨텐츠는 얼마든지 유연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바로 그 때문에 수많은 나라에서 IB 교육과정이 현지화 되어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역설적으로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IB 교육과정은 그 운영의 묘에 따라 '옥'이 될 수도 있고 '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 IB 도입 여부가 쟁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IB 교육과정의 도입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되어선 안 됩니다. 마치 IB 교육과정에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도입 찬반의 판단을 하는 것은 소모적인 논쟁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학력관과 평가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 문제를 치열하게 다루면서 동시에 IB의 일부 도입 확산은 하나의 전략으로 취해볼 수 있겠지요."
 
- 이번 연구는 언제 시작해서 언제 마무리했나요.

"지난해 4월 4일에 시작해서 10월 3일에 끝났습니다. 수정보완과 편집 작업을 거쳐 지난주에 최종본 인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 교육부의 이번 연구 취지는 무엇인가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IB 교육과정 간에는 유사한 점들이 있습니다. 새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의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과정이 되길 기대하며 개발되었고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IB 교육과정은 이미 수십년 동안 유사한 방향으로 교육을 정착시켜 왔습니다. 여러모로 시사점이 많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이 성공하는 데 세부적인 측면에서 여러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배울 점이 있다면 추후 교육과정이 개정될 때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 정책연구는 그런 관심사에서 수행되었습니다."
 

태그:#IB 교육과정, #국제 바칼로레아, #송민호 교수, #대구교육청, #제주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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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글쓰기 전문가. 스포츠조선에서 체육부 기자 역임. 월간조선, 주간조선, 경향신문 등에 글을 씀. 경희대, 경인교대, 한성대, 서울시립대, 인덕대 등서 강의. 연세대 석사 졸업 때 우수논문상 받은 '신문 글의 구성과 단락전개 연구'가 서울대 국어교재 ‘대학국어’에 모범예문 게재. ‘미국처럼 쓰고 일본처럼 읽어라’ ‘논술신공’ 등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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