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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피 예천군의원 배출해서 죄송합니다' 해외연수 당시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물의을 일으킨 예천군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사과하는 성명서를 담은 주민들의 대형 현수막이 예천군의회에 내걸려 있다.
▲ "철면피 예천군의원 배출해서 죄송합니다" 해외연수 당시 가이드를 폭행하는 등 물의을 일으킨 예천군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사과하는 성명서를 담은 주민들의 대형 현수막이 예천군의회에 내걸려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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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가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를 요구하는 등 물의를 빚은 군의원 3명을 제명하기로 했다.  

예천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조동인)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고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과 도우미 발언을 한 권도식 의원, 해외연수를 이끈 이형식 의장 등 3명을 제명하기로 결정하고 본회의에 넘겼다.

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간가량 마라톤회의를 열고 3명에 대한 소명을 들은 뒤 모두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징계안은 오는 2월 1일 예천군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의원 제명은 전체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가능하다. 예천군의원은 모두 9명으로 징계대상자 3명을 제외한 6명이 모두 찬성해야 한다.

군의회가 이들 3명을 제명하더라도 불복해 행정소송을 하면,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의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 15일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모두 모여 해외연수 당시 물의를 빚은 의원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
 지난 15일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모두 모여 해외연수 당시 물의를 빚은 의원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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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군의원 3명 제명으로 사태가 일단락될지는 미지수다. 예천군민들은 본회의가 열리는 1일과 설 명절을 앞둔 2일에도 예천읍내에서 범군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최한열 예천군농민회장은 "예천군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의원 전원 사퇴밖에 없다"며 "윤리특위 결정은 군민들의 뜻과 상관없는 결정으로 일부 군의원들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예천군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도중 박종철 의원이 캐나다의 한 식당 앞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또 권도식 의원은 가이드에게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데려다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현지 가이드는 미국 로펌을 통해 박종철 의원과 예천군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예천군의회 등을 상대로 약 56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소송을 진행할 뜻을 밝혀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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