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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의 오디션 모두 발언 모습.
▲ 자유한국당 오디션 모습(유투브 캡처)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의 오디션 모두 발언 모습.
ⓒ 최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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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전 의원과 공개오디션을 통해 자유한국당 당직 조직위원장 투표에서 이긴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 중앙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지 못했다(관련기사: 자유한국당 당진당협 조직위원장에 정용선 선출).   

자유한국당 비대위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총 79개 국회의원 선거구의 조직위원장 중 55명만을 의결해 명단을 발표했다. 충남의 경우 '아산을'에는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 원장이,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는 박우석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등이 의결을 거쳐 임명됐다. 

하지만 기존 당협위원장의 자격을 박탈했던 일반공모지역인 홍성·예산 지역구와 기존 당협위원장도 참여할 수 있었던 공동공모지역으로 분류된 당진 지역이 조직위원잠 임명 의결에서 제외됐다.

특히 당진의 경우 공개오디션까지 치러져 정용선 전 청장이 김동완 전 국회의원을 앞서는 결과를 얻었다. TV 오디션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된 공개오디션에서 평가단의 심사 결과, 정 전 청장이 79표를 얻고 김 전의원은 59표를 얻었다. 

공개오디션까지 거친 인물 중 복당 등의 이유로 당원심사절차를 거쳐야 하는 대구 동구을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정 전 청장이 유일하게 임명에서 제외돼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자유한국당 조직국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 전 청장은 기소가 된 사건이 있다. 당헌·당규와 기소 내용까지 모두 포함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종 결정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논의 중으로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전 청장은 "추가적인 절차가 남아 있다. (조직위원장 임명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다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조직위원장에 나선 인물에 대한 사전 확인 없이 뒤늦게 절차를 진행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의 책임은 남을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태그:#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당진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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