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 회원들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 회원들 ⓒ 박경미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은 60세 이상의 시니어 회원들이 모인 단체다. 남산테니스클럽으로 활동하던 회원들 중 60세 이상 회원들만 모인 시니어클럽의 필요성을 느끼며 2014년 이순테니스클럽이 창단됐다. 이후 명칭이 '이순'에서 '시니어'로 변경돼, 오늘날 시니어테니스클럽에 이르고 있다.

올해부터 회장을 맡아 클럽을 이끌어오고 있는 최종기 회장은 "5년 전에 클럽이 창단됐지만 회원들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함께 운동하며 활동해왔다"며 "현재 2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50세 이상부터, 남성은 60세 이상부터 가입이 가능하다"며 "각 읍·면 별로 활동하고 있는 60대 이상 테니스 회원들이 시니어테니스클럽에 가입해 함께 활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 ⓒ 박경미

 
"실내 코트 조성 염원해"

회원들은 당진경찰서 뒤편에 마련된 코트에서 매일 운동하고 있다. 평일은 저녁 6시30분부터, 주말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코트를 이용한다. 하지만 시니어테니스클럽은 다른 테니스클럽과 함께 코트를 사용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코트가 두 개 뿐이라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돼 있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땅이 젖어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고. 

최 회장은 "남산테니스클럽과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 회원 수를 합하면 30여 명에 달한다"며 "이 인원이 두 개의 코트에서 운동하려고 하니 불편함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많은 인원들이 운동할 수 없어 회원을 늘리기에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하헌완 직전회장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타 지역까지 가서 운동하기 힘들다"며 "읍내동에 테니스 코트가 더 마련돼 시니어 회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최 회장은 "경기장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실내 코트도 함께 조성돼 많은 시니어 회원들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 ⓒ 박경미

 
회원들 전국·도대회 입상키도

어려운 여건에도 당진시니어테니스클럽의 회원들은 불굴의 의지를 발휘했다. 현재의 어려움들이 회원들을 일치단결시켜 더욱 열심히 운동하게 했단다.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은 수많은 대회에서 회원들의 입상을 낳으며 빛났다.

하 직전회장은 "다수의 회원들이 시니어 전국 테니스 대회, 시니어 충남도 대회 등에 입상하는 등 뛰어난 성적들을 많이 냈다"며 "회원들 간 화합하고 열심히 운동했기에 좋은 성적들을 낼 수 있었다"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회원 한마디>
 
 (왼쪽부터) 최종기 회장, 강순목 회원, 하헌완 직전회장

(왼쪽부터) 최종기 회장, 강순목 회원, 하헌완 직전회장 ⓒ 박경미

  
하헌완 직전회장 "테니스는 전신운동으로, 운동하면서 웃을 수 있는 스포츠예요. 앞으로 많은 시니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읍내동에 테니스 경기장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최종기 회장 "테니스는 친목을 다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아주 좋은 운동이에요. 테니스를 치면 걱정과 근심이 사라져요.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남산시니어클럽에 많이 가입해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순목 회원 "테니스는 체력 단련에도 좋고 재미있는 스포츠에요. 40대 후반에 테니스를 배웠는데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테니스를 하고 있죠.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당진시에서 지원해주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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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당진시대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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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진시대 박경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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