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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2차 범국민추모제’가 2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대책위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열렸다.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현수막을 앞세우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고 김용균 추모 2차 범국민추모제 ‘태안화력발전소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2차 범국민추모제’가 2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대책위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열렸다.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현수막을 앞세우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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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가 정부가 내놓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빠져 있다"며 "참담하다"고 평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석탄발전소의 중대재해 사고 분석을 위한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을 구구총리가 위촉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사범위를 태안발전소와 전국 12개 석탄발전소를 대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정규직화 전환여부도 본격 논의 예정"

이에 대해 시민대책위는 "공공부분의 인력과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가 빠졌다"며 "이는 발전소 정규직화는 고려대상도 아니라고 천명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상조사의 핵심은 책임자를 가리고 재발을 막는 것"이라며 "그동안 감독 결과에 대한 이행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서도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정규직 정규직화 내용이 대책에서 사실상 삭제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발전소 운전-정비 업무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대책위는 "재발방지를 위한 정규직화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소 연료 환경설비 운전, 정비 업무에 일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여부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태안화력, #시민대책위, #고용노동부, #산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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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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