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이낙연 총리로부터 공개적인 메시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발로 쓰신 책, 수고했고 잘 읽겠다"라고요.
지난 여름과 가을, 오마이뉴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임정>의 마지막 과정이 <임정로드 4000km>라는 책의 출간이었습니다. 이봉창 의사 의거일인 지난 1월 8일에 정식출간 됐습니다.
더욱 더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김구 김원봉 윤봉길 차리석 선생이 걸은 길을 따라 걸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행서'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과정에서 이낙연 총리는 그간 잘못 기념해왔던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4월 13일에서 4월 11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 마음이 감사해 책을 보내드렸던 것이고요. 마음이 닿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는 생각으로 제 위치에서 대한민국 100주년을 준비하고 맞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