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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마힌드라 회장.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마힌드라 회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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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이하 마힌드라)이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단행한다. 

16일 쌍용차는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의 액면가액 미달발행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마힌드라를 대상으로 한다. 보통주 1189만 606주를 주당 4205원에 발행한다. 이에 따라 전체 금액은 499억 9999만 8230원이며 증자 비율은 8.6%에 해당한다. 신주는 2월 12일 상장 예정이다. 

마힌드라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직접 투자는 지난 2013년 800억 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인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마힌드라 회장은 1조 3000억 원의 추가 투자 가능성을 전했지만, 이번과 같은 직접투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쌍용차 쪽은 마힌드라의 직접 투자가 대주주로서의 적극적인 지원의사와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쌍용차에 대한 마힌드라의 지분은 기존 70%에서 74.65%로 확대됐다.

회사는 신규 자금을 투입해 신차종 및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기업으로서 차종 확대 및 강화에 나선다. 또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종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태그:#쌍용차, #마힌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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