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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정의를 위한 새해 맞이' 행사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이종엽 특보 등이 나란히 앉아 있다.
 1월 9일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정의를 위한 새해 맞이" 행사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이종엽 특보 등이 나란히 앉아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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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인권과 정의를 위한 2019 새해맞이."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는 9일 저녁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 마창진시민모임이 지난해 활동성과를 나누고 새해에도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다짐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이종엽 경남도 여성특별보좌관, 송순호·김경영 경남도의원,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전희영 전교조 경남지부장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경희 대표는 "그동안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감사하는 새해맞이 하는 행사를 이 자리에서 갖게 되어 더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하고, 정의와 인권의 문제로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다. 막상 일이 있을 때 시간을 내고 힘을 모으는 데 함께 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며 "그런데 수년간 후원계좌에 다달이 후원금을 넣어 주신 분들도 계신데 너무 고맙다"고 했다.

그는 "지역에서 그동안 여섯 분의 할머니들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 많은 분들이 달려와서 외롭지 않게 보내드리도록 해드렸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은 끊임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덮으려고 온갖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고 있는 한 그 문제를 덮을 수 없다. 또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나서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영만 인권자주평화다짐비지키기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지난 한 해 여러분들께서는 남북정상회담이라든지 지방선거 등을 통해 복 받을 일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하늘에서 주는 복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이 사람한테 주는 복이다. 지난 시절 우리는 도지사 때문에 힘든 일을 우리한테 주었고 그것으로 힘들었다"며 "경남지사와 창원시장, 경남도의회 의장 같은 분들이 복을 많이 받아야 그 복이 우리한테 복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긴 세월 오랫동안 애를 많이 써주셨다. 그런 애 덕분에 조금이나마 목소리를 내고 역사와 정의가 무엇인지 후손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며 "역사 속 아픔은 가해자들이 해결해주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지수 의장은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은 '위안부'라는 세 음절이 주는 가슴 아픔이 다 있을 것이다"며 "이런 가슴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작년에 했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국제연대 행사가 올해도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도교육청의 지원으로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했다.

김 의장은 "김경수 지사와 함께 경남에 일본군위안부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하고 싶다. 이 사업을 힘차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영상인사를 통해 "꽃다운 청춘부터 긴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삶은 그 한 분의 삶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삶이다"며 "우리 교육청은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올바른 역사인식 정립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경희 대표가 지난해 활동보고를 했고, 송자연·배진아씨가 공연했다.

활동 보고를 통해, 이 대표는 "참혹한 인권범죄를 자행한 일본정부는 아직도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면서 범죄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며 "생존자 할머니들과 우리가 함께 인권과 정의를 위해 다할 것"이라고 했다.

마창진시민모임은 지난해 '할머니들의 건강치료지원 활동과 목욕 돕기', '할머니 명예회복 지원활동', '청소년 인권평화역사 캠프', '대학생과 함께 할머니 캠프', '시민과 역사탐방', '한국-대만 국제청소년대회', '학생들과 난징 답사'와 일본·대만·필리핀·미국에서 참여한 '여성인권과 평화의 씨앗 뿌리기 국제청소년대회' 등의 활동을 벌였다.

이경희 대표는 올해 '화해치유재단 해산'과 '일본에서 받은 10억 엔 반환', '일본정부의 재협상 촉구', '역사진실 규명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국제서명운동', '후세대에게 역사의 올바른 전달과 추모 사업', '인권자주평화다짐비의 보존과 활용', '교과서에 정확한 내용이 기재되도록 하는 활동', '경남에 일본군위안부역사관 건립', '일본의 역사왜곡과 부정을 막기 위한 국제 활동' 등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전국에 240명이 우리 정부에 등록했고, 이 가운데 현재 215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생존자는 25명뿐이다. 창원에는 올해 86세와 88세, 94세, 93세인 4명의 할머니가 살고 있다.
 
 1월 9일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정의를 위한 새해 맞이' 행사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이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1월 9일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정의를 위한 새해 맞이" 행사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이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 대표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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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정의를 위한 새해 맞이' 행사가 열렸다.
 1월 9일 창원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인권과 정의를 위한 새해 맞이" 행사가 열렸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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