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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유혈 참사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와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분리장벽(보안장벽) 부근에서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던 팔레스타인인 4명이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숨졌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시위 당일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진 데 이어 다음날 부상으로 치료받던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각각 18세와 16세인 10대 청소년 2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도 40여명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 약 8천명이 시위에 참여해 타이어를 불태우고 돌을 던졌다며 교전 규칙에 따라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에 피살되기는 지난달 13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하겠다고 밝힌 뒤 처음이다.

팔레스타인은 올해 3월 30일부터 가자지구의 분리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위대한 귀환 행진'이라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AFP는 지난 3월 말 이후 이스라엘군에 피살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39명이라고 전했다.

하마스는 2006년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듬해인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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