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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파업 사태 해결에 인천시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과나눔, 인천공공의료포럼, 건강격차해소를 위한 인천네트워크,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1일 성명을 통해 "길병원의 전면 파업이 지역 의료공백과 진료의뢰체계의 문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라며 "인천시는 지역 3차 의료기관인 길병원 정상화를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3차 의료기관은 '진료의뢰체계'에 따른 병원 분류로 1‧2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나 상태가 위중한 환자를 수용‧처치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 즉 가장 높은 수준의 진단과 치료가 24시간 실시 가능해야 한다.

이들은 또 길병원 역시 노조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 의료서비스 향상과 환자 안전 등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며, 노사의 협상노력과 환자의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직결되는 인력 충원 및 임금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길병원 지부는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9일 오전 7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의 86.4%인 1195명이 투표에 참여해 1159명(97%)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길병원 노조의 파업은 이길여 산부인과의원이라는 이름으로 1958년 병원이 설립된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병원 측은 "병원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노조와도 지속해서 협의해 병원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위키리크스한국'에서 볼 수 있습니다.


태그:#길병원, #노조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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