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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가 홀로 근무 중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고 김용균씨의 빈소가 차려진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상례원)에 주말에도 많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택배노동자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빈소가 있는 태안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상례원)에서는 시민대책위에 참여한 88개 단체들이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일정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고 김용균씨의 유족인 부모님이 함께하고 있다.

앞서, 유족 측은 고인의 유품과 함께 생전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했다.

한편 태안버스터미널 앞에서는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추모문화제'가 100여명의 노동자와 시민이 참여해 열리고 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서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정진희 부본부장은 "죽음의 외주화 중단을 막기 위해 우리는 함께 하고있다"면서 "다치지 않고 일할 권리 우리가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죽음을 아파하고 슬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외주화 중단을 위해 동지들과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살려내라 살려내라 김용균을 살려내라'라는 구호와 함께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기업와 정부를 성토했다.

고 김용균씨와 같은 일을 했다는 한국발전 기술지부 안산복합화력 하태민 지회장은 "석탄가루 먹어가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비정규직이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추모문화제가 끝난 후 이들은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까지 행진할 예정며, 이곳에서는 시민대책위와 결합해 서부발전을 규탄할 예정이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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