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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합덕읍사무소에서 열린 당진특수학교 설립 주민설명회. 당시 주민들은 장애학부모들의 심정에 공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환대를 표시했다.
▲ 당진특수학교 주민설명회 모습 지난 6월 20일 합덕읍사무소에서 열린 당진특수학교 설립 주민설명회. 당시 주민들은 장애학부모들의 심정에 공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환대를 표시했다.
ⓒ 최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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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합덕읍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큰 감동을 전한 특수학교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2일 당진 지역 최초의 특수교육학교인 가칭 '당진나래학교'가 교육부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진나래학교는 2021년 개교가 가능하게 됐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6월 나래학교가 들어 설 합덕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합덕주민들은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심정을 이해하며 특수학교 설립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관련기사: 특수학교 환대한 당진 주민들, '무릎 꿇는 학부모'는 없었다)

다른 지역과 다른 주민들의 반응에 충남교육청 관계자 역시 놀라움을 표시했고 이후 충남교육청자체투자심사(7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12일는 교육부로부터 '적정' 통보를 받았다. 

장애학생 학부모 "너무 기쁘다... 주민들께 깊이 감사"

당시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던 장애학생의 학부모인 장종근씨는 "바라던 일이 이루어져서 너무 기쁘다. 주민들께 가슴 깊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서산이나 아산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우리 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교육적인 혜택을 받으며 잘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정음 위원장도 "이제 지역의 장애 학생들이 먼 곳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안심이 된다. 우리 주민들 역시 학생들이 편견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특수학교 설립확정과 관련하여 김지철 교육감은 "특수교육에 대한 넓은 이해와 호응을 보내주신 당진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차질 없는 진행으로 충남 특수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당진나래학교는 2021년까지 총 17학급(초 6, 중 3, 고 6, 전공과 2), 116명 규모로 설립되며, 제품 생산실, 조리실 등의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실과 특별교육실, 치료실 등을 갖추어 장애학생이 교육을 받는데 편리한 무장애시설로 설립된다.

이제 당진나래학교는 설계 및 시설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설립을 추진하여,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는 맞춤형 교육과정 중심의 안전한 시설로 설립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당진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당진시 합덕읍, #당진나래학교, #당진특수학교, #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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