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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남지역을 방문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남지역을 방문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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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최저치와 최고치.

14일 발표된 12월 2주 차 '한국갤럽' 정례조사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4%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갤럽' 정례조사 결과 중 취임 후 최저치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갤럽' 정례조사 결과 중 취임 후 최고치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구체적으로 여성과 50대, 중도층의 이탈이 컸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전주 대비 6%p 하락한 47%만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했다. 50대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35%였다. 이는 무려 전주 대비 15%p 하락한 결과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7%p 하락한 46%였다.

이러한 하락세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 문제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자유응답으로 집계한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첫 머리에 오른 것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였다. 그 뒤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최저임금 인상(3%)', '서민 어려움/복지 부족(2%)' 등이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 중 가장 첫 머리에 오른 것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25%)'이었다. 그 뒤는 '외교 잘함(15%)',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대북/안보 정책(7%)' 등의 순이었다.

집권 후 최저 기록한 민주당 지지율... 한국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4%p 하락한 36%였다. 그에 반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p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그 뒤는 정의당(9%), 바른미래당(6%), 민주평화당(2%)이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현재 민주당은 한국당과 내년도 예산안 합의 통과, 검찰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 거취 처리,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야3당과의 대치 등 당 안팎으로 직면한 난제들이 많다"고 풀이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이번 주 (지지율)19%는 새누리당 시절이었던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라며 "최근 자유한국당 지지도 상승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보수층의 시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한국당 지지도는 11월 평균 22%였으나 이번 주는 36%로, 같은 기간 보수층에서도 36%에서 46%로 상승하는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응답률 15%)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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