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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신호등을 보고 있는 어린이들
 미세먼지 신호등을 보고 있는 어린이들
ⓒ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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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가 초등학교 3곳(군서초, 월곶초, 신일초)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시범 설치했다. 어린이들 반응을 살피고 장단점을 분석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세먼지 신호등을 학교에 설치한 이유는, 어린이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시흥시청 관계자는 14일 오전 기자와 한 통화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린이 스스로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쓸 것인지,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자제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초등학교에 설치한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대기 상태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표시한다. 색깔별로 파랑, 녹색, 노랑, 빨강으로 구분했다.

어린이들 관심을 끌기 위해 큰 글씨와 함께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등으로도 미세먼지 상태를 표시했다. 또한 3면 프리즘 형태의 모서리에 색깔 표시 LED가 켜져 있어 사방 어디에서도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흥미로운 모양 덕분인지,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신호등을 보며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한다는 게 시흥시 관계자 설명이다. 미세먼지 신호등 1개 설치 가격은 약 1천만 원이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은 먼지(지름 10μm보다 이하, 사람 머리카락 지름 7분의 1 정도) 를 말한다.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미세먼지 신호등, #시흥시,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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