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지난 11일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만났다. 김태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 1987 >에서 '연희' 역할로 분해 '이한열' 역할의 강동원과 함께 연기했다.

12일 이한열기념사업회 페이스북 페이지 '이한열'에 배우 김태리가 배은심씨와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영화 < 1987 >로 인연 이어가는 배우 김태리와 배은심씨
 
 지난 11일 오후 배우 김태리가 영화 '1987'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만났다.

지난 11일 오후 배우 김태리가 영화 < 1987 >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만났다. ⓒ 이한열 페이스북 계정


'이한열' 페이지 관리자는 12일 오후 "오랜만에 화사한 소식 전한다"며 "어제(11일) 이한열의 어머니 배은심님과 배우 김태리님의 만남이 있었다. 영화 < 1987 >의 연희, 김태리님이 어머님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어머님께서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다고 하시자, 김태리님은 선물을 드리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좀 더 일찍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배은심씨는 이날 자리에서 최근에 종영한 배우 김태리가 출연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언급했다고 한다. 관리자는 "(배은심씨가 배우 김태리에게) 애기씨 한복이 참 잘 어울렸다, 나도 한복이 어울리는 편이다"라고 했다며 "어머님과 김태리 배우 두 분이 공통점을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 1987 >이 개봉한 지 1년이 되어 간다.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이분들이 마음을 다해 찍고 있다고 느꼈지만,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도 < 1987 >로 인연을 맺은 이들이 어머님을 찾아뵙고 인사하시니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이한열 역할을 맡은 배우 강동원과 < 1987 > 제작진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를 방문하는 등 영화가 개봉 후에도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배우 김태리가 영화 '1987'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만났다.

지난 11일 오후 배우 김태리가 영화 < 1987 >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만났다. ⓒ 이한열 페이스북 계정

 
1987 이한열 김태리 미스터션샤인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