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 워너브라더스

 
흥행 성적 면에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패했던 DC 유니버스가 이번에는 마블의 아성을 깰 수 있을까.

11일 오후 <아쿠아맨> 언론 시사회가 끝난 후 현지의 감독과 배우들을 연결한 가운데 한국 언론사 공동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공동 인터뷰에는 제임스 완 감독과 '아쿠아맨' 역할의 제이슨 모모아, '아쿠아맨'과 함께 빌런에 맞서 싸우는 '메라' 역할의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라이브 컨퍼런스'에서는 <아쿠아맨>이 처음으로 매체 기자들에게 공개된 직후인지라 기자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제임스 완 "서스펜스 주기 위해 노력"
 
 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 워너브라더스

 
 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 워너브라더스

 
그간 <컨저링> 시리즈,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포함해 좋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인 제임스 완 감독이 <아쿠아맨>의 메가폰을 잡고 연출을 이끌었다. 제임스 완 감독에게 <아쿠아맨>은 첫 슈퍼 히어로 영화로 하나의 도전이었다. 제임스 완 감독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아쿠아맨>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완 감독은 1941년 코믹북 속에 등장하는 '아쿠아맨'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물 속 세상을 완성해냈다. 그는 "이전에 표현됐던 세계와는 달리 시각적으로 많은 걸 표현하려 했다"고 답했다. <아쿠아맨> 영화 속에는 실제로 다채로운 바다의 모습과 사막의 모습이 등장해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인상을 준다.

또, 영화 속에는 스릴러 영화의 장인 제임스 완의 인장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관객들을 놀래키는 장치들이 영화 곳곳에 등장한다. 이에 대해 제임스 완 감독은 "나는 이런 영화를 볼 때 종종 공포의 감정을 느끼곤 한다. 그 감정을 관객들도 느꼈으면 했다"며 "그간 스릴러 영화를 연출하다 보니 서스펜스나 긴장감을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제임스 완 감독은 제이슨 모모아와 앰버 허드가 불빛 하나만을 의지해 암흑 같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영화의 대표적인 신"으로 소개하며 "감각적으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한 적 없다"는 제이슨 모모아
 
 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11일 오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DC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한국 취재진과 제임스 완 감독, 배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 워너브라더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 중 한 사람인 제이슨 모모아는 <아쿠아맨>에서 '아쿠아맨' 아서로 분해 관객들을 물 속 세상으로 인도한다. 제이슨 모모아는 영상을 통해 "이렇게 열심히 일한 적 없는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는 말로 취재진의 웃음을 이끌어낸 뒤 "힘들게 촬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었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인간인 아버지와 물의 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 '아쿠아맨'에 대해 "결국 영웅이 되려면 본인을 희생하고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쿠아맨은 그 인간성에 있어 독보적인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쿠아맨'은 굉장히 괴짜이지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기도 하고, 실패도 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라며 "캐릭터가 결함을 가졌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앰버 허드는 아쿠아맨 아서를 따라 빌런들에 맞서 싸우는 메라 역할을 맡았다. 아서와 대등한 관계로 액션을 펼친다. 앰버 허드는 메라 역할의 강인함을 설명하면서 "아름답다거나 예쁘다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지 않는다는 게 이 캐릭터에 매료된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앰버 허드는 "원작에 있는 강인한 여성상을 영화로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액션신 등을 위해 트레이닝을 받았다. 다른 영화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었고 전사로서의 모습이 표현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모모아와 앰버 허드는 모두 물 속에서 바로 나온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늘 흠쩍 젖은 상태로 촬영을 해야 했다. 앰버 허드는 "손이 쭈글쭈글해질 정도로 물에 젖어 있었다"며 <아쿠아맨> 촬영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아쿠아맨 제임스 완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DC 유니버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