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하노이 호암끼엠 호수 주변 모습
 하노이 호암끼엠 호수 주변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호암끼엠 호수 주변은 베트남 하노이 관광의 1번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숙박, 여행상담 등 모든 게 다 갖춰진 곳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우리나라 예전 남대문, 동대문시장과 비슷한 재래시장이 있으며, 또 다른 곳에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쇼핑가들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먹고, 자고, 놀고 할 수 있는 3박자가 고루 갖춰진 곳이기도 합니다.
 
호암끼엠 호수 주변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람들과 오토바이로 무질서한 모습
 호암끼엠 호수 주변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람들과 오토바이로 무질서한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무질서와 매연으로 얼룩진 호암끼엠 호수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여 노이바이 공항에서 시내 방향으로 맨 먼저 관광객들을 내려주는 곳이 바로 호암끼엠 호수 주변입니다. 호암끼엠 호수 주변으로 36거리가 있는데, 수많은 오토바이와 자동차 그리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매연과 미세먼지가 한마디로 장난이 아닙니다.

마스크가 없으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기도 하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횡단보도도 없고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뒤섞여 다니며, 무질서하게 보이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곳입니다. 너무 복잡한 거리인데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이상하여, 현지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가벼운 접촉사고는 그냥 합의 보고 패스한다고 합니다.

호암끼엠 호수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명군의 침략을 물리친 '레 타이 투' 왕이 잃어버린 검을 찾기 위해 작은 배를 타고 호수에 있었는데, 거대한 황금 거북이가 수면으로 올라와 왕에게 검을 건네 주고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이 호수에는 아직도 거대한 거북이들을 볼 수 있는데, 어떤 것들은 250kg이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오토바이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노이 36거리 모습
 오토바이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노이 36거리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하노이 36거리 모습들

그런데 호암끼엠 호수 주변과 36거리에는 관광에 필요한 정보와 숙박 때문에 하는 수없이 자유여행이나 패키지여행 관광객들이 들리지만, 저수지 같은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우리나라가 한창 고도성장을 이룰 당시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 하노이 36거리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하노이 주변에 뚜렷이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호암끼엠 호수 주변으로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자주 보이는 유명한 산책 코스이기도 합니다.
 
물건을 가득 담아 어깨에 매고 이동하면서 파는 상인들 모습
 물건을 가득 담아 어깨에 매고 이동하면서 파는 상인들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옛날 우리나라 물 장수처럼 막대기를 어깨에 걸치고, 균형을 맞추며 다니는 거리 상인들도 보입니다. 그런데 베트남 사람들은 정말 이상합니다. 오토바이는 질서 정연하게 세워 두는데, 길거리는 무단횡단에 복잡하기 그지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특이합니다.
 
하노이 중심부 철길 모습
 하노이 중심부 철길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호암끼엠 호수 주변 로터리에 유일하게 설치한 분수대가 보입니다. 그리고 베트남 여행 중 철길이라고는 보지 못했는데, 하노이 중심가 36거리 관광 중 철도건널목을 처음 보았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가판대에 물건을 파는 상인 모습
 대나무로 만든 가판대에 물건을 파는 상인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건널목을 조금 지나자 하노이 36거리 쇼핑거리 앞에 대나무로 만든 가판대를 설치하고, 액세서리를 파는 상인의 모습이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도보로 걸어 다니지 않습니다.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전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데, 외국인이 길을 몰라 도로를 무단횡단하자 이상하게 여기며, 경찰 오토바이가 멈추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노이 중심가 고층빌딩 모습
 하노이 중심가 고층빌딩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경제개발이 한창인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 건물들과 고층 빌딩을 보니 경제성장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모습입니다. 땅이 넓고 천연자원과 인구가 많은 베트남이 조만간 우리나라를 앞지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베트남 관공서 노란색 건물 모습
 베트남 관공서 노란색 건물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모습을 봅니다. 하노이 중심가 관청 건물 색상은 전부 노란색입니다. 하노이를 거닐다가 노란색 건물이 보이면 그곳은 바로 관공서라 여기면 됩니다.
 
베트남 3대 명물인 씨클로 모습
 베트남 3대 명물인 씨클로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베트남 3대 명물 중 하나인 씨클로

하노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패키지여행 관광객들이 많이 타 보는 씨클로는 자전거를 개조하여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씨클로가 외국인들이 볼 때는 신기한 모습이었는지 동양인들보다는 서양인 관광객들이 많이 타고 다닙니다.

우리 일행들 중 몇 분은 타 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씨클로 운전자가 너무 연세가 많은 분 같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 도저히 타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씨클로가 베트남 관광의 3대 명물로 많은 관광객들이 호기심 삼아 한 번씩 타는 교통수단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하노이 중심가 교통수단의 하나인 스트리카 모습
 하노이 중심가 교통수단의 하나인 스트리카 모습
ⓒ 한정환

관련사진보기

 
베트남 또 하나의 교통수단 스트리카

호암끼엠 호수 주변에 스트리카 정류장이 있습니다. 내국인들은 이용하는 게 보이지 않고, 주로 관광 온 외국인들이 많이 타는 교통수단입니다. 스트리카는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차입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운행하는 전동카 같은 것인데, 스트리카는 골프장 전동 카보다 크기가 조금 더 큽니다. 스트리카를 타고 호암끼엠 호수 주변과 36거리를 관광하는데, 매연이 장난이 아니라 마스크는 필히 착용하고 타야 합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라 그런지 사람들과 오토바이도 너무 많습니다. 베트남 국민 한 사람당 한 대의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어 그런지,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이다 풀리면 한꺼번에 큰 파도가 밀려오는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스트리카도 정상 요금을 주고 탔는데도, 동행한 가이드가 내릴 때 운전기사한데 팁을 주고 내리라고 합니다. 패키지여행이라 할 수없이 돈 천 원을 주고 내리려고 하는데, 이천 원을 달라고 합니다. 그것도 동승한 사람 모두에게 달라고 하니 이게 정말 여행이 아니라 봉 잡힌 기분입니다. 돈 이천 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한국 관광객들만 팁 잘 준다고 할까 봐, 그것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덧붙이는 글 | 새롭게 재편집 하였으나, 네이버 폴라 트래블러로 활동하면서 적은 내용중 일부는 중복될 수 있습니다.


태그:#하노이호암끼엠호수, #씨클로, #스트리카, #하노이관공서건물, #하노이매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발길 닿은 곳의 풍경과 소소한 일상을 가슴에 담아 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