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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영어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했다. 기회가 되면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 영어를 가르쳐주던 선생님의 지인을 소개받아 영어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떨까. 다음은 영어회화 그룹과외 창업자 김사라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
 
 기자와 김사라 대표
 기자와 김사라 대표
ⓒ 이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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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영어과외를 하게 됐나요?
"맨 처음에는 화상전화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이트가 아닌 스카이프로 지인의 학생들을 소개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영어를 가르쳤고 방학 때마다 강의를 했어요. 그 뒤엔 유명한 학원에서 입시 영어를 가르치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습니다.

입시의 무거움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가르치는 내용에도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치 내가 대본을 외워서 하는 로봇처럼 느껴졌어요. 가르치는 재미로 시작한 일인데 지루해지니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저는 재미가 없으면 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과외 프로젝트를 내가 만들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회원은 어떻게 모았나요?
"처음에는 지인 소개라는 방법을 통해 가능했지만 한계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을 활용했어요. 인스타그램의 장점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먼저 연락해 오는 거예요. 목표가 있기에 좀더 가르치기 쉬웠고 지역적인 효과도 있었죠."

- 커리큘럼을 소개해주세요.
"처음엔 일단 레벨테스트로 시작해요. 학원 및 과외 경력이 있기에 일단 10분 정도 말을 하면 감이 오죠. 초보자와 중급자 그리고 고급자로 나누어서 교육을 진행합니다. 발음부터, 뉴스보기, 고급주제에 대한 찬반 토론 등으로 교육 과정을 나눠서 가르칩니다."

- 이 일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학원과 달리 회원당 수업기간이 짧은 편이에요. 회원의 상황에 좌우되는 경향이 높죠. 또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제일 큰 단점이에요."

-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려 노력하나요?
"본인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신규회원을 창출하는 소문이 들릴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기존 회원이 사정이 있어서 잠시 그만뒀다가 다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었어요.

회원님께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노하우예요. 수업 전, 당일에 회원님께 안부전화를 먼저 드리기도 하고, 수업이 끝난 후 칭찬 메시지를 보내며 애프터서비스에 힘을 다하죠."

-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하셨나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유학을 시작했어요. 유학 시 사립학교에 갔는데, 영어를 못하면 수업을 못 듣게 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죠. 본인의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일상회화 과외의 장단점을 소개해주세요.
"장점은 사람들이 많이 올수록 나의 수입이 높아지죠. 학원은 월급이 정해져 있어서 동기부여의 효과가 좀 떨어졌어요. 과외가 수입 측면에서 훨씬 동기부여가 높고 의지도 높아집니다. 또한 직장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래 어마어마한 법인데 내가 일을 시작하면 그런게 없잖아요.

일하는 시간을 제가 정할 수 있잖아요. 모집 시 월, 수, 금으로 한정하는 등 비교적 유동성이 높은 편이죠. 자유로워요."

단점은 제가 시간약속에 민감한 편인데, 이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거나 화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 대비해 룰을 정해놓는데 그래서 그 부분을 동의하는 분들 하고만 과외를 합니다. 한 회차 정도는 패스를 해드리지만 두 번째에도 그런다면 보강은 없습니다. 단호하죠(웃음)."

-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책을 좀 읽으세요. 책을 많이 읽으면 알아서 단어가 들어와요. 그 시대에 트렌드가 박힌 단어들을 알 수 있어요. 책들도 트렌드가 있고 그렇게 되면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 또 특이한 문장구조가 있는데, 그런 다양성을 또 살릴 수 있어요.

그리고 여행을 가세요. 여행은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유럽뿐만이 아니라 멀리 있는 나라도 다 좋으니까 나라마다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외국인들과 대화를 해보는 거예요. 젊은 나이에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을 해야 해요.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말이죠.

공부랑 자격증, 학점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도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일단 행동하세요. 저도 회원이 안 올 거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일단 하는 거예요. 걱정을 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요 전전긍긍하면 정말 될 일도 안돼요. 움직이고 먼저 해보세요. 주변에 도움도 적극적으로 청해보고 하면 돼요."

요새 시장이 어떻고 하는 말들도 굉장히 많지만 이를 어떻게 파헤쳐나가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자신의 장점과 흥미를 같이 살리면서 일을 하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더 구체적으로 세워보면 어떨까요.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열정과 흥미, 장점 등을 살려서 해볼 수 있는 사업을 자그마하게 시작하는 것 또한 대표님께서 조언해주신 '일단 해보아라'라는 생각과 일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인터뷰를 계기로 생각의 터닝포인트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며, 다시 한번 인터뷰에 도움을 주신 김사라 대표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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