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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퇴 발표를 보도하는 미국 CNN 뉴스 갈무리.
 차이잉원 대만 총통 사퇴 발표를 보도하는 미국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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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 총통이 전격 사퇴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 밤 차이 총통은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의 지방선거 개표 결과가 나온 뒤 기자회견을 열고 "민진당 주석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라면서 사퇴를 발표했다.

민진당은 이번 선거에서 6대 직할시 가운데 타오위안 타이난 두 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반면 야당인 국민당은 민진당이 20년간 지켜온 '텃밭' 가오슝을 비롯해 두 곳을 빼앗는 대승을 거뒀다. 

차이 총통은 집권당의 주석으로서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완전한 책임을 지겠다"라며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으며, 패배에 실망한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2016년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을 이끌고 정권교체에 성공하며 대만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된 차이 총통은 '중간평가'로 불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날 함께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올림픽 대회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출전하자는 올림픽 출전명 변경과 동성 결혼을 합법화 등 차이 총통의 주요 정책도 줄줄이 부결됐다. 

이로써 차이 총통이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탈중국화' 정책도 급속히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차이 총통과 대립각을 세워왔던 중국 정부는 이번 선거 결과를 환영하고 나섰다. 

마샤오광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92공식(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양안 합의)을 유지하고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들을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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