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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본회의.
 경상남도의회 본회의.
ⓒ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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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지수)는 "쌀 목표가격 80Kg당 24만원 보장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고 농민들은 '환영'했다.

경남도의회는 21일 3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빈지태 농해양수산위원장이 낸 "쌀 목표가격 80Kg당 24만원 보장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는 현실에 맞지 않는 쌀 목표가격 국회 동의안을 철회해줄 것과 생산비와 물가 인상분이 제대로 반영된 현실적인 쌀 목표 가격을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김성만)은 22일 "경상남도의회의 쌀 목표가격 80kg당 24만원 보장 촉구 대정부 건의안 채택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를 뜨겁게 환영한다"며 "경상남도의회의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쌀 목표가격 협의 과정에 농민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와 달리 농민의 어려운 처지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농민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였다"고 했다.

이어 "그러하기에 건의안은 수확기 구곡방출에 이어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향후 쌀 목표가격안 19만 6000원으로 인해 망연자실한 농민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전농부경연맹은 "건의안을 통해 경상남도의회가 요구한 '쌀 목표가격은 생산비와 농민들의 생계유지를 고려해 80kg에 24만원(1kg당 3,000원)을 보장, 정상 단계로 진입하는 쌀값을 하락시키는 정부 비축미 방출을 즉각 철회, 쌀 소비가 줄어든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쌀 목표가격 기준을 80kg에서 1kg 단위로 변경'은 우리 농민의 절박한 요구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가 경상남도의회 의원 모두가 찬성하여 채택한 건의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농민들은 "어제의 따뜻한 위로를 뒤로하고 오늘 우리는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를 위해 비장한 각오로 트럭에 나락을 싣고 상경한다"며 "12월 1일에는 전국의 농민들이 대규모로 국회와 여의도에 모여 '밥 한공기 300원, 농정대개혁'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전농부경연맹은 "촛불정부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는 더는 짓지 않았으면 하는 아스팔트 농사를 올해에도 지어야만 하는 농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태그:#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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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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