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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화탕'에서 '왓챠'를 만나다(1)

‘아마추어 영화인’과 ‘은혜 갚은 왓챠’
18.11.16 17:10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띵동"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왓챠입니다. 먼저 왓챠 첫 상영회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며칠 전 응모했던 왓챠 첫 상영회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내용이었다.
 
'왓챠'는 2013년 출시된 영화 추천 앱이다. 국·내외 영화 소개부터 영화 평점 매기기, 평 작성까지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매력을 내뿜으며 평점 서비스의 중심이었던 '네이버 영화'를 앞질렀다. 이후 2016년 1월 새로운 가족 '왓챠플레이'를 세상에 소개했다. 세계 VOD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한국 대표의 탄생이었다.
 
평소 영화를 좋아했던 터라 '왓챠'의 시작을 함께했고 지금은 '영화 1000 작을 넘게 본 아마추어 영화인'이다. '왓챠플레이'도 무료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월 4,900원을 내며 '왓챠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이 드디어 빛을 발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이벤트에도 매번 응모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터라 별 기대는 없었는데 드디어 왓챠가 나를 불러주었다. 새로 개봉하는 영화의 시사회 티켓이 아닌 왓챠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상영회라 더욱 뜻깊었다.
 
왓챠는 당첨 소식을 시작으로 참석 유무와 인원(친구 한 명과 동행할 수 있다)을 물어보고, 상영 영화 및 장소, 이벤트 등에 대해 알려주며 소통했다.
 
상영회는 2017년 개봉한 일본 영화 '행복 목욕탕'을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의 '행화탕'에서 상영한다고 하여 '행복한 왓챠 목욕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추억이 담긴 옛날 목욕탕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행화탕'과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다룬 영화 '행복 목욕탕'의 감성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유튜브 구독자 수 28만인 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백수골방'의 영화 해설과 퀴즈를 통한 소장품 증정 이벤트도 있다고 한다.
 
강원도 춘천시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어 약간의 부담이 있지만 언제 또 왓챠가 나를 불러줄지 모르기에 오랜만에 서울로 가는 전철을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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