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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연수단과 교장실에서 기념사진, 왼쪽에서 6번째가 김재홍 교장, 7번째가 김기군 교감.
 몽골 연수단과 교장실에서 기념사진, 왼쪽에서 6번째가 김재홍 교장, 7번째가 김기군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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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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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교육부 공무원과 교육부 소속 교육 연구소 연구원 등 10여 명(아래 몽골 연수단)이 23일 오후 4년 차 혁신학교인 수원 숙지 중학교를 방문해 혁신학교 운영, 자유 학년제 운용 사례 등을 소개받았다.

몽골 연수단은 숙지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 환영을 받으며 학교에 발을 들였다. 김재홍 교장을 비롯해 교사 몇몇이 교문 앞에서 몽골 손님을 맞이했다. 학생들은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표시했다.

혁신학교 운영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은 2층 영어 전용실에서 이루어졌다. 설명회에, 숙지 중학교 운영 위원회 위원 등 학부모 10여 명이 함께했다.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김재홍 교장은 "우리 학교 비전은 행복과 성장이다. 학생들이 기분 좋게 학교에 오기를 희망한다"라고 숙지 중학교 교육 기본 방침을 소개했다.

이어 김 교장은 "교실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길 희망한다. 오늘 오신 분들도 그런 행복한 모습 느끼면 좋겠다. 몽골과 우리가 교육으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신혜정 숙지 중학교 교사는 '자유 학년제와 방과후 학교, 자율 동아리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자유 학년제는, 중학교 과정에서 1년 동안 시험 없이 운영하는 제도다. 이를 신 교사는 "1년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하는 것"이라 풀어서 설명했다.

신 교사는 특히 '학생 중심'을 강조했다. 방과후 학교, 동아리 활동 등 모든 교육 활동이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 중심은, 창의·사고력 등을 향상하기 위한 학생 참여 교육 활동을 이르는 말로, 혁신학교의 바탕을 이루는 철학이다.

한 몽골 연수 단원은 이와 관련한 질문을 교사가 아닌 학부모에게 했다. 학생 중심 교육과정(혁신학교)을 운영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의 차이에 관한 질문이었다.

"혁신학교, 행복한 교육 할 수 있는 게 장점"
 
몽골 연수단, 과학 실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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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연수단, 숙지 중학교 컴퓨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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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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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한 학부모는 "우리 학교는 혁신학교라 학생 중심 교육을 하기에, 한 학기에 1번만 지필 시험을 치러서 (다른 학교에 비해 시험이 적어) 공부에 대한 피로가 적다. (대신)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답했다.

숙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유 학년제 기간이라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2학년 학생들은 한 학기에 1번만 시험을 치르고, 3학년 학생들은 2회 지필고사를 본다.

몽골 연수단은 숙지 중학교 교사들과 함께 동아리방, 특별활동실, 식당 등 학교 주요 시설을 둘러 본 뒤, 혁신학교 운영 사례 등을 소개받았다.

백경아 숙지 중학교 교사는 성공적인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4대 특징을 강조했다.

4대 특징은 ▲즐거운 교실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일관된 목표'와 ▲교사들의 '자발적 의지'로 변화하는 학교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열정과 관심으로 '하나 되는 학교(모두가 협력)'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단순한 수용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고 실천하는 학교(발산적 참여)다.

몽골 연수단은 오후 4시 30분께 교사들 배웅을 받으며 숙지 중학교를 떠났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몽골 연수단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18일에는 몽골 연수단의 경기도 교육연수원 방문이 이루어졌다.

태그:#숙지 중학교, #몽골 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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