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변 단풍 명소들이 단풍객들로 붐비는 요즘, 20일 지리산 노고단이 훤히 보이는 구례 서시천변 산책로에 구례 사람, 하동 사람, 곡성 사람, 남해 사람 등 지리산 주변 사람들이 모여 작은 플리마켓을 열었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플리마켓 '구례 콩장'은 2014년 7월에 처음 열렸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소통과 놀이의 공간인 '구례 콩장'은 구례 사람을 비롯해 지리산 주변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10월 20일)은 4주년이 되는 날로 평소보다 많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참여하여 서시천변 산책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주변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운영되는 '구례 콩장'은 붕괴되어가고 있는 지역 소도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4주년을 맞이해 참가자들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생일떡을 나누는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플리마켓은 농산물 판매와 홍보에 서툰 귀농인을 포함, 시골 농민들에게 직거래 장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관광객에게는 핫한 명소로 여겨지기도 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구례 콩장'이 농촌주민과 도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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