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번 11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을 엽니다. 약 300명 정도의 동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8월 28일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회에서 '찬성 39ㆍ반대 0'의 압도적 표로 통과된 결과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는 도산 안창호 선생을 마하트마 간디와 비교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한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초기 한인사회의 모범적인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도산 안창호의 날을 제정한 것입니다."


지난 18일(목), 기자와 통화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 배국희 이사장의 말이다. 배 이사장은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행사 개최의 의미를 짚었다.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 초청장
▲ 안창호의 날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 초청장
ⓒ 이윤옥

관련사진보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입구에 안창호 선생 사진이 걸려있다.
▲ 안창호 우체국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있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 입구에 안창호 선생 사진이 걸려있다.
ⓒ 이윤옥

관련사진보기

배 이사장은 "캘리포니아에서 미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인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려 올해부터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9일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일로 지금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 뜻깊은 첫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고국의 관심을 당부했다.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은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그리고 흥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기념식은 11월 9일(현지 시각) 저녁 6시부터 'The Line Hotel Los Angeles '에서 열린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시청 앞에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
▲ 안창호 동상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시청 앞에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
ⓒ 이윤옥

관련사진보기

도산 안창호 선생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알려져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는 도산 안창호 우체국이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리버사이드시 시청 앞 공원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이 세워져 있다. 기자 역시 지난 8월 이 두 곳을 직접 방문한 적이 있다. 이번 11월 9일, 제1회 도산 안창호의 날을 계기로 동포사회에는 한층 더 높은 자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우리문화신문에도 보냈습니다.


태그:#도산, #안창호, #안창호 동상, #캘리포니아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