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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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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는 호수같이 보이지만 바다입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파도가 없고 갈매기가 없습니다. 다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석회암 지질로 되어 있어 부식이 되면 자연적으로 구멍이 뻥 뚫려, 섬들이 마치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입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촌 사람들이 출근하는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촌 사람들이 출근하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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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덕 바위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왼편에 비경 관광 선착장이 나타납니다. 관광유람선은 여기에서 우리 일행들을 내려놓고 나룻배로 비경 관광을 하라고 합니다. 선착장에 내리니 수상촌에서 나룻배 뱃사공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기가 근무하는 구역으로 출근을 하는 듯 농 모자를 쓰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뱃사공들의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뱃사공들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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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선착장에 내려 인생 샷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선착장에는 우리 일행들을 태울 나룻배 뱃사공분들이 대기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뱃사공이 있는 나룻배는 관광객들을 금방 태울 배입니다. 구명복도 물론 전부 입어야 승선할 수 있습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매표소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매표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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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들은 패키지여행이라 미리 표를 예매하였지만 자유여행 오신 분들은 여기에서 또 표를 예매하여야 비경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 부착된 요금 표를 보지 못했지만 입장료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크루즈 선들의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크루즈 선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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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관광 선착장이 보기보다는 꽤 규모가 큽니다. 선착장 주위로 소형 크루즈 선 2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저게 뭐 크루즈 선인가 하고 의아해했는데, 나무로 만든 목선이지만 2층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는 화려하다고 합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수상촌 사람들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선착장 수상촌 사람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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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비경 관광을 하다 보면 나룻배 뱃사공이 거주하는 수상촌들이 보입니다. 비경 관광 수상촌 사람들은 베트남 정부에서 비경 관광구역 내 입장료 수입과 관광객들이 주는 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특권을 주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다른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나룻배를 띄운다든지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촌 사람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촌 사람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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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촌 사람들이 거주하는 모습을 보니 바다 위에서 나름대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어느 정도 여유를 즐기는 듯 보입니다. 수상촌에 거주하는 할머니 한 분이 손자들과 즐겁게 놀다가 우리 일행들을 유심히 쳐다보기도 합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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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관광 나룻배 승선인원은 4명입니다. 작은 나룻배에 4명이 승선하니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데 아직까지 하롱베이에서 배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여자 뱃사공이 노를 젓고 다니며 수상 동굴 안에서 베트남 노래를 불러주며 립 서비스도 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나면 박수도 쳐주고 눈치 빠른 사람들은 팁도 건네줍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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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관광은 나룻배를 타고 맨 먼저 바위에 구멍이 뻥 뚫린 곳으로 들어 갑니다. 비경 관광 수상 동굴은 석회암 기둥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입구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비경관광 수상 동굴이 상당이 넓습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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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안으로 들어가자 뱃사공이 우리 일행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어 주면서 한 컷씩 서비스를 해줍니다. 우리가 수상 동굴 내부를 구경할 때 뱃사공은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수상 동굴 아래로 삐죽삐죽 튀어나온 석회암 기둥들의 모습을 보니 바닷속 아름다운 섬에 이런 수상 동굴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신비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비경 관광 주변 모습은 특이한 게 없고, 다른 주변의 섬들 모습과 별반 다른게 없습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여자 뱃사공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여자 뱃사공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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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로 보이는 베트남 여인은 노래도 혼자 흥얼거리며 잘 부르십니다. 그러나 평생을 여기 수상촌에서 사신다고 생각하니, 아무리 경치가 좋은 곳이라 하지만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관광유람선들이 많이 들어왔는지 나룻배 숫자도 점점 많아집니다. 하롱베이도 섬과 섬 사이에 물이 빠지니 연결통로가 생기려 합니다. 수영 잘하는 사람들이 이정도 야 구명조끼 없이도 충분하다는데 그러나 자만감은 금물입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사진사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사진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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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촌에 거주하는 사진사가 수상 동굴을 빠져나가면, 관광객들을 상대로 폴라로이드 즉석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데, 바로 인화하여 한 장에 천 원이라고 합니다. 입장료 수입 외에 이런 방법으로 또 수입을 올립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후 호수같은 주변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후 호수같은 주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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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관광 수상 동굴을 통과하면 또 다른 모습의 호수 같은 주변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물결이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나룻배도 목석처럼 움직임이 전혀 없는 듯한 느낌인데, 누가 이곳을 바다 위에 있는 섬이라 하겠습니까? 여기는 바닷물의 색깔도 조금은 누렇게 보입니다. 바닷물이 누렇게 변한 게 아니고 날씨가 흐려 섬의 반영 때문에 누렇게 보입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후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통과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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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동굴 입구는 구멍이 꽤 큰 편이었는데 수상 동굴을 빠져나와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입구가 정면보다 작습니다. 넓이가 15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햇빛이 조금씩 들어오니 바다 위에 섬들의 반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나룻배에 소똥으로 방수한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나룻배에 소똥으로 방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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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도 오래도록 노를 젓고 다니다 보면 방수가 안되어 물이 스며들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기 수상촌 사람들은 소똥을 물과 일정 비율 희석하여 나룻배에 바른다고 합니다.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방수 효과가 최고라고 합니다.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석회암 모습
 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석회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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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관광 구역 내에는 나룻배뿐만 아니라 카약도 선착장에 있어 원하는 사람에게 빌려줍니다. 유유자적하며 카약을 즐기는 젊은이 한 쌍이 참 부러워 보입니다. 비경 관광을 마치고 선착장에 도착하여 나룻배 운행 뱃사공에게 한 사람당 천 원씩의 팁을 주고 내렸습니다. 여기는 비공식적으로 천 원씩을 팁으로 주는 것 같습니다. 호수 같은 바다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우리 일행들과 비경 관광을 함께한 나룻배 뱃사공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선착장에 내렸습니다.

태그:#하롱베이, #비경관광, #수상동굴, #석회암기둥, #나룻배소똥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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