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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은 모든 갈등의 특효약으로 소통을 뽑았다.
 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은 모든 갈등의 특효약으로 소통을 뽑았다.
ⓒ 방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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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이 지난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보수적인 성향이 어느 곳보다 강한 청양군 최초의 여성의장이란 타이틀 덕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나온 100일이 구 의장은 실감나지 않는다고 했다. 하루하루가 너무나 짧았기 때문이다.

의원정수가 1명 줄어 상임위 대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하고, 전체 의원 7명 중 초선의원이 5명이나 되는 녹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구 의장은 소통을 최우선시하는 리더십으로 의회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상호 보완과 견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무게중심을 잘 잡아 청양군 발전에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지난 8일 지나온 100일보다 앞으로의 날들에 더 큰 기대를 부탁한다는 구기수 의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 의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감을 부탁한다.
"제8대 청양군의회가 개원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군의회의장과 충남의장협의회부회장을 겸직하면서 청양을 대외에 더 알리고 청양군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불철주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군민의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청양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나온 100일보다 앞으로의 날들에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할 것이다."

-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과 계획은?
"지난 청양군의회 개원식에서 밝힌 바와 같이 청양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항상 군민과 소통하고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이다. 여기에 의장과 부의장 모두 여성의원으로 선출된 만큼 부드러움과 세심한 여성의 리더십으로 청양군과 청양군의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현재 청양군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을 꼽는다면?
"(구)청양여자정보고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는데 집행부가 (구)청양여자정보고를 매입해 교육·육아·문화복지센터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청양군의회는 2009년 폐교 이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구)청양여자정보고가 교육과 문화, 복지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군민이 꼭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다각적으로 검토해 청양군을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

-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정 철학이 있다면?
"사회는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개인과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발생한 갈등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같은 이치로 의정활동의 최우선은 군민과 의회, 집행부 간 소통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지역의 갈등이나 의정활동 간 발생하는 갈등 등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소통하는 의회를 꼭 만들겠다."

- 청양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청양군의회의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막중해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차질 없이 청양군의회를 이끌어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아울러 항상 소외받는 소수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인구증가와 농촌경쟁력 확보를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고 소통하겠다. 지난 100일 동안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청양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태그:#구기수 , #청양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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