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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정부가 3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15주기 추모행사 참석을 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방북 인원은 현 회장과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5명이다. 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 현대그룹 본사 모습.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헌 추모식 참석차 방북' 통일부는 "정부가 3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15주기 추모행사 참석을 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방북 인원은 현 회장과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5명이다. 사진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 현대그룹 본사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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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1일 "3일 고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행사를 위한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의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방북하는 인원은 현 회장,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모두 15명이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는 연례적 추모행사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금강산에서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이 열리는 건 3년 만이다. 현대그룹은 2003년 8월 정 전 회장 별세 이후 금강산 지역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지만, 2016년부터 남북관계 경색으로 이를 진행하지 못했다.

현 회장이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한 건 지난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 북측 관계자 20여 명이 추모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추모식에도 북측 관계자가 참석,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 "외세의 제재, 무슨 상관"

하루 전, 북한은 관영매체인 <로동신문>을 통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로동신문>은 '무엇이 북남관계의 새로운 여정을 가로막고 있는가'라는 논평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도 마찬가지다. 금강산은 민족의 자랑이고 겨레의 긍지로서 다른 그 누구보다 우리 겨레가 마음껏 경치를 향유하고 기쁨을 누려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유엔제재를 의식한 듯 "자기 민족의 명산을 부감(높은 곳에서 경치를 내려다보는 것)하는 데 외세의 제재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로동신문>의 보도는 지난 30일 북측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를 통해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등의 금강산 방문 동의서를 현대아산에 보낸 다음 날 이기도 했다.

한편, 통일부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일 금강산을 방문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는 "(전 차관의 방북은)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그간의 상봉시설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북제재 상황을 잘 알고 있고, 관계국과 대북제재와 관련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조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금강산 관광, #현정은,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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