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3실점 굴레' 인천, 공격보다 수비안정화가 시급할 때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후반기 3경기 연속 3실점.

3경기에서 승점 2점 얻는 데 그쳐...

3경기 연속 3실점. 3의 굴레에 빠진 인천의 안데르센 감독이 취약한 수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안데르센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지난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15, 16라운드에서 전북과 강원을 상대로 각각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인천은 3경기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코앞에서 승리를 놓친 전북, 강원과의 두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전반부터 활발한 공세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실점해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의 중심인 문선민. ⓒ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쉬운 수비 조직력과는 달리 팀 내 득점 공동선두인 문선민과 무고사를 중심으로 한 공격축구는 인상적이다. 안데르센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로 인천은 전반기와는 다른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 14경기에서 18골을 득점한 팀인 인천이 후반기 3경기에서만 6골을 터뜨린 것이 이를 말해준다.

활발한 공격축구로 강한 인상을 보여준 인천이지만 '리그 최다실점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또한 꼬리표처럼 붙어다닌다. 인천은 현재 35실점을 기록 중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강원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기를 비디오로 많이 봤는데 수비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 부분을 준비하면서 얘기도 많이 했고 훈련도 했는데 상황을 보니 아직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수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천 사령탑 부임 이후부터 강조해왔던 부분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대목이다.

인천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수원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인천에게는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반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비 안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안데르센 감독의 부임 후 첫 승전보를 수원 빅버드에서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청춘스포츠 7기 김준희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