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이상헌

관련사진보기


ⓒ 이상헌

관련사진보기


몇년 전만 하더라도 충청 이남의 제한된 장소에서만 서식했던 바둑돌부전나비. 최근에는 서울 한복판의 공원에서 수년째 겨울을 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지구 온난화와 조릿대의 식재 때문이 아닐까 한다.

ⓒ 이상헌

관련사진보기


바둑돌부전나비는 애벌레 시절에 조릿대를 가해하는 일본납작진딧물을 잡아 먹고 산다. 즉, 우리나라 나비 약 280종 가운데에서 고기맛을 아는 유일한 종이다. 세계적으로도 육식을 하는 나비는 얼마 없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산다.

일본납작진딧물이 창궐하면 대나무(조릿대, 이대 신이대)가 노랗게 말라 죽는다. 이 진딧물이 하얀 밀납 성분의 끈적끈적하나 물질을 붙여놓아 그을음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충을 먹고 산다니 기특하기 이를데 없는 녀석이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바둑돌부전나비, #순간포착, #일본, #나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