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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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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19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재정 2기 교육 청사진을 제시할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이재정 2기 인수위원회 이름은 그가 선거 슬로건으로 내건 '나라를 나라답게 교육을 교육답게'를 강조한 '교육다운 교육 위원회'다. 위원회는 앞으로 약 30일간 이 교육감이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을 정책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 등을 하게 된다.

인수위원은, 인수위원장을 맡은 문병선 전 경기도교육청 2부 교육감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이현숙 전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문병선 위원장은 "경기교육 가족, 언론인을 비롯한 도민들이 수많은 제안을 했다. 이 모든 것을 인수위에서 잘 녹여서 이재정 교육감 2기 성공의 초석을 놓는데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공약이행 분과 등 총 4대 분과로 구성됐다. 이한복 전 경기도 교육연구원 원장이 행정조직 혁신 분과 위원장을, 최충옥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 원장이 공약이행 위원장을, 김미정 전 경기도 여교장 협의회 회장이 교육자치 및 소통분과 위원장을, 옥장흠 한신대 교수가 미래 교육 분과 위원장직을 맡았다. 김기언 전 경기대학교 총장이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장직을 맡았다.

최창의 전 경기도 교육의원과 주미화 광명교육희망 네트워크 대표, 임윤태 변호사, 이석기 전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심항일 부천 더불어포럼 공동대표, 김주영 전 국회 보좌관도 인수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통일 교육감 되겠다 밝혀, 남북학생 교류는 당연히"

선거운동(중앙시장)
 선거운동(중앙시장)
ⓒ 이재정 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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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감은 인수위원회 명단 발표에 앞서 "중단 없는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하며, 엄중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는 당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지난 4년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 중심 현장 중심 경기교육혁신교육'이 교육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본질에 충실한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를 실현하고 교육 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더욱 성장시켜,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교육 대개혁을 완수하고, 평화와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을 펼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 교육감은 "경쟁 후보들 공약 등을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냐?"는 한 기자의 물음에 "(경쟁 후보들 공약과) 학부모나 교사로부터 받은 제안을 수첩에 적어 넣었다. 이 제안까지 인수위에서 검토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숙제로 남길 것을 남기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임기 중 남북학생교류 계획이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있다. 통일 교육감이 되겠다는 의지도 선거 기간에 밝혔다. 인수위에서 논의해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기자가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 "평준화의 원칙이 누구나 출발점을 같게 해 줘야 한다는 것인데, 자사고 등은 이 원칙에 반하는 반칙과 특권이다. 평가를 거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 그 과정에서 현재 재학 중인 학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기자 간담회 말미에 한 기자가 "재선 성공 원동력은 무엇이라 보는가?"라고 묻자 "재선 도전 고민할 때, 학부모 교사로부터 교육정책은 흔들림 없이 지속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원동력은 중단 없는 정책을 원한 분들의 지지가 아닐까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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