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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선 원희룡 무소속 후보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경쟁이 그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오전 6시부터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결정할 53만2515명의 선택이 시작됐다.

제주 지역 내 230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지역구 도의원, 교육의원, 비례대표 등 유권자당 5표를 행사할 수 있다.

제주 지역 각 투표소에서 선거가 시작되었다
 제주 지역 각 투표소에서 선거가 시작되었다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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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 간 치열했던 승부가 과연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는지다.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선거 후반 우위를 점해온 원희룡 후보 측은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승리를 확신한다'는 입장인 반면, 문대림 후보 측은 '지난 주말 유세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역전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제주 이주민(10만 명가량으로 추정)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민 거주율이 높은 삼화지구 투표소에서 만난 회사원 이아무개씨는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선주민들보다 부족해 정당보다는 정책을 보고 투표했다"라고 말했다.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삼화지구 투표소 모습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삼화지구 투표소 모습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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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지역 중 이주민 거주율이 높은 대흘리에서 만난 김아무개씨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제주로 이주한 만큼 후보들의 교육정책이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대흘1리 주민들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흘1리 주민들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 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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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전 1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5.7%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주 지역의 투표율은 20.1%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이르면 오후 10시, 접전이 벌어질 경우 오후 11시가 넘어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2018년 6월 13일, 제주교통복지신문(http://www.jejutwn.com/news/article.html?no=8943#)에 개재되었습니다



태그:#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제주도 선거, #제주도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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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 : 제주, 교통, 전기차,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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