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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서산시장에 출마하는 민주당 맹정호, 바른 미래당 박상무, 정의당 신현웅 후보가 28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서산시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했다.

이날 3당 후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범죄행위"라면서 이장 단체 톡방에 "현직 공무원(A 면장)이 다수의 이장에게 특정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카톡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톡 내용은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해 "지금 여론조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화 꼭 받아주시고, 주변 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이완섭 선택은 필수입니다"로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당 후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민심이 객관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여론조사에 이장을 동원한 것은 여론조작이고 민심을 왜곡하는 일이다"라고 개탄하며 "자유한국당 이완섭 시장 후보 선거운동을 한 면장을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히 처벌할 것"을 선관위와 사법기관에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공무원들의 노골적·상시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몇 명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선거개입이 계속된다면 사법기관에 직접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당 후보들은 이외에도 "서산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단체의 장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시민을 줄 세우고 더 나아가 공무원까지 줄 세우는 낡고 구태의연한 선거문화는 청산되어야 한다"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한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이완섭 시장 선택을 유도한 A 면장의 카톡을 직접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서 해당 면장과 통화와 만남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으며 면 관계자는 "면장이 오늘 출근했다가 기자회견 전에 연가를 내고 퇴근해서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사무소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면장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금 무척 당황스럽다"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으로 말할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특히. 서산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의 선거 개입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 이 사안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선거운동을 하면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서산경찰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그:#모이, #서산시장후보, #지방선거, #불법선거, #선거법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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