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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자단의 북한 원산 도착을 알리는 윌 리플리 CNN 방송 기자의 트위터 계정 갈무리.
 한국 기자단의 북한 원산 도착을 알리는 윌 리플리 CNN 방송 기자의 트위터 계정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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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한 외신 기자단이 핵실험장 폭파 행사가 열리는 풍계리로 출발했다.

미국 CNN 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23일 트위터에 한국 기자단을 태운 버스가 원산의 호텔에 도착하는 영상을 올리며 "우리는 곧 풍계리의 핵실험장으로 출발한다"라며 "오후 5시 10분 출발한다는 공지를 받았다"라고 올렸다.

리플리 기자는 "앞으로 여행 기간 동안 (북한 측으로부터) 휴대전화 사용이나 인터넷 접속이 금지됐지만 이곳에서 외국 언론에서는 결코 볼 수 없던 특별한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CNN의 북한 취재를 맡아온 리플리 기자는 전날에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방문을 허락받은 기자단은 20명도 안 된다"라며 "핵실험장 폐쇄를 보기 위해서는 열차로 11시간, 자동차로 4시간, 그리고 1시간의 등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쓰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톰 체셔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남성 7명, 여성 1명으로 구성된 8명의 한국 기자단이 도착했다"라며 "이로써 총 30명의 외신 기자단이 모였고, 곧 풍계리로 떠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한국 기자단이 도착하느라 풍계리 출발이 지연됐고, 1시간 전 북한 측으로부터 기차를 타고 출발할 것이라는 공지를 받았다"라며 "통신 연결은 제한적이지만 최대한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 취재단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동해 직항로를 따라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외신 기자단과 합류했다. AP, CNN 등 외신은 오후 6시 기차가 출발할 것으로 보도했다.


태그:#북한, #풍계리,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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