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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2018 청남대 재즈토닉페스티벌'이 공연자와 관객의 호응속에 3일간의 야외공연을 마쳤다. CJB청주방송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청남대재즈페스티벌은 첫날인 18일 비가 내린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20일까지 2만5천명의 관객을 모으는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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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말 피날레 공연에 나선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스캣의 여왕 '말로'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따라 밤 10시까지 뜨겁게 무대를 달궜다. 첫날에는 스페인 3인조 재즈 그룹 '에바 페르난데즈 트리오'가 감성적인 보컬과 환상적인 색소폰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복고풍의 정통 재즈 밴드 '골든스윙밴드'와 인상주의 보컬리스트 '이부영', 피아노와 하모니카라는 독특한 조합의 탱고 연주 듀오 '엘까미니또' 등의 국내 뮤지션과 '룸바 데 보다스' 등 해외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국내 18팀, 해외 6팀이 참여한 열정적인 무대 연주로 피아노 건반과 연결된 헤머샹크(현을 두드리는 연결막대) 1개가 부러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올해 청남대 재즈토닉페스티벌에서는 지역의 재즈 뮤지션들의 등용문으로 오프밴드 공연이 마련돼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토닉스테이지(Tonic Stage)에서 연주를 펼쳤다. 이날 최우수팀으로 'Ann kim trio with friends'와 재즈 보컬인 '선요'가 공동선정돼 메인무대에 오르는 특전을 받게 됐다.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교통편의와 캠핑 패키지 등 일부 불만사항도 제기됐다. 청남대관리사무소가 주말 일반 입장객의 승용차 예약 여부를 확인하면서 차량 정체가 길어져 셔틀버스 운행시간도 30분 이상 지연됐다는 것. 또한 문의체육공원에서 운용한 캠핑패키지 존은 문의지역 주민단체에 음식코너를 맡겼으나 공연이 끝난 밤중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불편했다는 것.

주말 2일간 가족과 함께 패키지 존을 이용한 Q씨는 "작년에 비해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연 무대와 시설에 대해 만족스럽다. 하지만 전국적인 행사로 키우기 위해서는 공연기간 동안 일반 입장객은 받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2차선 도로에서 셔틀버스가 발이 묶여 30분씩 지체되면 관객은 공연장에 도착하기 전에 지치게 된다. 문의체육공원의 캠핑 존도 가능하면 공연장과 가까운 청남대 내부로 옮기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음식 조리 없이 잠만 자는 것인데 굳이 멀리까지 나갈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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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획을 맡은 CJB청주방송 박은선 pD는 "올해는 비도 오고 저녁 기온이 뚝 떨어져 걱정했지만 관객들의 열정과 참여의식 덕분에 별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다. 관람객 모니터를 통해 확인된 불편사항은 청남대관리사무소측과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재즈 이외의 장르 다양성도 모색해 남녀노소가 즐기는 가족 음악축제로 만들어 보겠다. 청남대재즈페스티벌을 올해 15회째를 맞는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버금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축제로 성장시킬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2004년 시작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2015년 최우수축제, 2016년 국가대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어서 가평군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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