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사랑의 달팽이 측에서 연예인 박명수가소리를 듣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용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인공 와우 이식술이라는 이 수술은, 달팽이관 질환으로 심한 난청이발생해서 보청기로도 청력에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 인공 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인공 와우는 달팽이관 내의 신경계를 전기 자극을 줘 대뇌 청각중추에서 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이 수술을 받게 되면,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듣는 소리랑 다른 소리를 듣는다. 이 때문에, 수술을 받은 후 말하는게 필요하다면 언어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영아가 선천적인 심한 난청으로 이 시술을 받게 되었을 때, 영아는언어치료 등등을 계속 병행해주어야 겨우 말을 할 수 있는데, 언어치료 성공 가능성이 낮고, 오랜 기간 병행해줘야 하므로, 재활에 들어가는 추가 비용 또한 많이들어간다.
또한, 언어치료가 잘 진행되지 않을 때, 농인이라도 수화라는 언어수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아이로서는 들리기는 하는데 말을 못하는 정체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2016년 기준,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2,167명의 응답자중, 만 7세 이상 수술자는 25%, 7세 미만 수술자는 75%로 3배의 차이를 보였다. 그75%중 4세미만은 50%에가까운 49.6%를 차지하고있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정체성이타인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다.
물론 이른 시기에 시작할수록 재활치료의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사실이고, 늦어지면수술하기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소리를 듣는다는 그 점만으로 아이들의 인권을 해치고 있는 것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