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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정희 기념관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정희 기념관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윤진 민중당 영등포구의원 후보, 김지영 민중당 마포구의원 후보,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신창현 민중당 대변인.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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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로부터 꼭 57년 후인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박정희 기념관을 폐쇄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회 정론관에서 제기됐다.

김지영 민중당 마포구의원 후보는 "박정희 기념관이 마포구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치욕스럽다"며 즉각 폐쇄를 촉구했다. 김 후보와 함께,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 이윤진 민중당 영등포구의원 후보, 신창현 민중당 대변인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이 5·16 군사 쿠데타날임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박정희 기념관 폐쇄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박근혜·박정희 적폐를 청산하자"고 외쳤다.

김지영 후보는 "박정희를 비롯한 적폐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않고서는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갈 수 없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박정희 기념관을 철거하고 제대로 된 역사를 세우자"고 강조했다.

이윤진 후보는 "문래 근린공원은 5·16 군사 쿠데타를 모의하며 그 출발점이 되었던 군사시설(옛 수도방위사령부)이 있던 곳"이라며 "박정희 임기 시절 만들어졌던 흉상이 아직도 있다"고 소리 높였다. 해당 흉상은 수년 전부터 시민단체에서 철거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한 예술가가 빨간 스프레이로 훼손한 전력도 있다.

이 후보는 "영등포에 있는 박정희 흉상도 사라져야 하고, 박정희를 미화하는 모든 곳을 폐쇄하고 철폐하여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길은 구시대의 낡은 고리를 끊는 데서부터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정희는 군사 쿠데타와 종신독재로 나아간 반역사적 인물로, 청산의 대상이지 결코 기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인물"이라며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에 있으면서 벌인 박정희 독재미화·역사왜곡은 가장 시급히 청산되어야 할 적폐 중에 적폐"라고 못 박았다. 김지영 후보는 또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향해 "봐주기, 특혜 의혹에 대해 책임있게 답하라"라면서 "즉각 박정희 대통령기념재단의 운영권을 박탈해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정희 기념관은 애초 '공공도서관 및 전시관, 기타 부대 시설'로 규정하고 토지사용을 승인 받은 기념관인데, 재단은 실제 완공 후 공공도서관 공간은 폐쇄한 채 전시관만 개관했다. "토지사용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사유"라는 게 김 후보와 민중당의 주장이지만, 서울시는 이에 대해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또한 재단이 토지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서울시가 이를 결정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를 "박정희 추종자세력들에게 시민의 재산을 넘기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시민단체의 반발로 매각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박정희 기념관을 둘러싼 박근혜 청와대의 직권남용 의혹도 해소되어야 한다"라며 미르재단 리모델링 의혹 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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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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