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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요청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4일 청와대가 공식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실장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하자는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했다"라며 "북미회담을 목전에 두고 미국 측의 요청으로 방미했다. 미국이 재차 비공개를 요청해 (청와대가) 사전에 이를 공개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존 볼턴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의 회동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존 볼턴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요청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4일 청와대가 공식 확인했다.정 실장의 방미는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 뒤 처음이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미국 방문 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정의용 실장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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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실장의 방미는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 뒤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양국 안보 수장들이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시점, 한반도 비핵화의 구체적인 방법론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회담 직후인 4월 28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시간 15분간 통화하며 남북회담 결과, 북미회담 장소 등을 논의했다. (관련 기사 : 문재인-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2~3곳 의견 교환했다)

현재 북미정상회담의 장소 중 한 곳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관련한 질문에 이 핵심관계자는 "개인적 추측"을 전제로 "회담 장소와 관련된 건 스몰딜(small-deal) 아닌가. 아무래도 북미회담이 북핵 해결에 본격적이게 될 텐데, 더 빅 딜(big-dea, 큰 거래) 관련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 실장의 방미는 지난 4월 9일 볼턴 보좌관의 공식 취임 이후 확인된 것만 이번이 세 번째다. 정 실장은 앞서 같은달 11일(현지시간)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한 뒤 사후 공개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정의용 안보실장 "비핵화, 한미 양국 이견 없다는 점 확인")

그는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났으며 이후 "매우 유익한 협의를 마쳤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4.27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4월 24일(현지시간)에도, 정 실장이 방미해 볼턴 보좌관과 면담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말해,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날짜가 곧 공식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게 되면 한국의 협조가 필요하다. 관련해 4일 오전 '미국 측에서 장소 협의 관련한 연락이 있었느냐'는 기자 질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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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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