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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입장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기분 좋은 입장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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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3일 오후 6시 58분]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나온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3일 이행추진위원회(아래 이행추진위)를 열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추진위는 회의 뒤 남북간 산림협력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을 5월 중순 내 열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고위급 회담은 5월 중순까지는 열기로 하고 북측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림 분야는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남측)도 경험이 많이 쌓인 분야라서 우선 활동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행추진위는 위원회 아래 '남북관계발전' '비핵화 평화체제' '소통홍보'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했다. 남북관계발전 분과에 산림협력연구 태스크포스(TF)도 만든다. 이행추진위는 정부 부처 체계가 자리 잡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위원장은 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추진위 첫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회담 자체로도 성공적이었다고 본다"라며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었던 가장 중요한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등이 두 정상 사이에 마무리가 돼, (남북정상회담은) 북미회담의 길잡이로서도 역할을 다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다며 "국민들이 인상 깊게 본 건 역시 두 정상의 솔직하고 격의 없는 대화모습이었던 것 같다, 그게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 아니었나 싶다"라며 "이번에는 과거와 달라질 것 같다는 지점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문재인-김정은 두 정상간 대화 모습을 국민이 생중계로 직접 지켜보며,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과거 남북간 합의·선언들과 달리 판문점 선언의 실제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리라는 분석이다.

임 위원장은 "회담 생중계(장면)에서 그런 느낌이 전달돼 국민들이 공유한 것 같다"라며 "도보다리 회담 때 (대화)소리는 안 들리지만 느낌이 있지 않았나, 문 대통령이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하게 듣는 과정이 (국민에) '뭔가 다르다'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전달한 것"이라고 짚었다.

임 위원장은 다만 "아직 북미정상회담도 남아있다"라면서 "국제사회와의 교감 이후에 진행해야 될 경협 등 분야들은 아직 전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당장에 남북간 경제협력 분야가 추가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상회담 준비위에서도 경제 분야는 빠져있었다.

남북·북미 정상, 남북고위급회담 등 시기별 구체화 의제 구분해 추진 예정

'이제 판문점선언 이행이다'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이제 판문점선언 이행이다'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었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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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한시적으로 이행추진위를 구성,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의제들과 북미회담 뒤 결정될 의제들, 남북고위급회담 뒤 본격화할 의제 등을 구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북미회담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나면, 어깨를 한번 편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행추진위는 첫 회의를 통해 외교부·통일부가 준비해온 안건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위 운영체계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 선언과 관련한 국방부 업무, 외교부의 북미회담 지원업무, 남북고위급회담 관련 사항 등도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추진위 첫 회의에는 임종석 위원장(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국가안보실 이상철 1차장과 남관표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하성 실장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판문점 선언을 통해)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지 않았나, 그런 의미에서 경제협력 관련해 일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로서 고려대 경제대학원 교수,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향후 추진될 남북 간 경협에 대비한 포석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4월 30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는 전쟁·핵 위협이 없으리라 천명한 평화선언"이라면서 ▲ 판문점 선언 실행을 위한 이행추진위 개편과 후속 조치 추진 ▲ 북미회담 성공을 위한 미국 협의 ▲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절차 착수 등 네 가지 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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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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