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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청장 에비후보인 남칠우 후보와 광역시의원, 기초의원 후보 등 8명은 2일 오후 남칠우후보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청장 에비후보인 남칠우 후보와 광역시의원, 기초의원 후보 등 8명은 2일 오후 남칠우후보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반대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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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통합이전에 반대하고 나섰다.

남칠우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등은 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남칠우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진 시장(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이 추진하는 통합이전에 반대한다며 민간공항 존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남칠우 후보 외에도 김동식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김두현·김희섭·박정권·백종훈·유지호·육정미·차현민 수성구의원 예비후보 등 8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박근혜정부에서 밀양신공항이 무산되자 K2공군기지 이전을 미끼로 한 통합 대구공항 이전을 제대로 된 검토조차 없이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신공항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고 K2 이전을 정치적 실적으로 포장하려는 권영진 시장의 합작품"이라고 비판했다.

후보들은 "권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 공항이전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내륙도시인 대구에 있어 지하철역과 고속버스통합터미널, 고속철도역과 10문 이내의 거리에 있는 대구공항의 입지는 대구가 가진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군용기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군공항뿐만 아니라 민간공항까지 이전하자고 하는 것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식의 어리석은 방안이자 앞일을 생각하지 않는 근시안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이어 "대구시민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시민들이 변함없이 민간공항 존치를 원하고 있음이 그동안 여론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권 시장과 대구시는 시민단체들이 주관한 관련 토론회조차 참석하지 않으면서 현실적 대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권영진 시장과 대구시에 대해 일방적 통합 공항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공항 이전에 대한 대구시민의 뜻을 묻는 절차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은 일방적 공항이전 추진에 대한 찬반의견을 시민들 앞에 밝히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후보들은 통합이전 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당선된 후에도 대구의 하늘길을 지키고 살릴 것이라고 결의했다.


태그:#통합 대구공항, #이전 반대, #민주당, #에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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