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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공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 한국당의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공개한 뒤 인사말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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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정치'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 SNS 득표전략 워크샵'에 연사로 나섰다. 25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워크샵에서 그가 한 조언은 "드루킹처럼 조작하지 말라"였다.

홍 대표는 "우리는 매크로 같은 거 없제? 그거 절대 사용하지 말고 정당하게 SNS 활동을 통해서 국민에게 물어봅시다, 나라를 통째로 북에 갖다 바칠 것인지"라며 "그래서 여러분들이 정당하게 활동해서 국민들에게 알리라는 겁니다, 잘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열심히 설득해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한국당 SNS 실무자들을 향해 "지방선거 구호를 나라를 통째로 넘기겠습니까로 했다"라며 "나라를 북에, 좌파들에게 넘기겠습니까, 지방까지 통째로 좌파들에게 넘기겠습니까 이게 구호"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철지난 국가사회주의를 문재인 정권이 이 나라에 적용 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론'이라는 것은 공산주의 배급제도"라며 "그리스식 퍼주기 복지와 베네수엘라식 소득주도 성장, 두 나라 다 망했는데 그 모델을 대한민국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노총, 참여연대, 주사파, 전교조 네 집단만 행복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 중앙정부를 넘기고 지방정부까지 통째로 좌파들에게 넘기려고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중앙권력도 넘겨줬는데, 지방권력도 고대로 넘겨주느냐, 국민들이 선택하면 할 수 없다, 국민들이 감당할 문제"라면서도 "과연 지방까지도 이 집단에게 넘길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판단을 구해보는 것이 이번 6.13 지방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나라를 통째로 북에 갖다바칠 것인지 우리 국민들에게 물어봅시다"라며 "이번에도 이것을 색깔론으로 몰고가면 정말로 희망 없는 나라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슬로건을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홍 대표 설명에 따르면 '나라를 (북에 혹은 좌파들에게)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가 본 뜻인 셈이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정당용 로고송에는 '상어가족'의 원곡 'baby shark(아기상어)'가 포함돼 지방 선거 기간 내내 '아기상어 뚜루루뚜루~'가 울려퍼질 예정이다.


태그:#홍준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아기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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