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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북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북한 '건군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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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3일 앞둔 24일 통일부 고위당국자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 합의문에 지난 3월 6일 대북특사단이 전한 비핵화 관련 문구 정도를 담는 게 목표인가 아니면 그 이상 나가야 한다는 것이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이번 정상회담은 그런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라며 이렇게 답했다.

지난 3월 6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등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음"이라는 내용 등을 전한 바 있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 정부가 북핵 비핵하의 목표로 내세우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안 비핵화)와 같은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도 "그것과 차이를 두고 한 얘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간에 북핵 비핵화의 목표에 차이가 없음을 강조한 발언이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느낀 순간'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지난 20일)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그와 관련한 조치들을 하겠다는 것을 비핵화로 갈 것이며, 이를 협상을 통해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태그:#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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