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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대구공항 입구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김재수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9일 대구공항 입구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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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경북 예천군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K2기지 내 공군 11전투비행단만 이전하는 방안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대구시는 밀양신공항 유치가 무산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약속하자 국방부와 '기부대양여' 방식의 대구공항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어 경상북도 및 해당 지자체와 이전 후보지를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국방부에 후보지 선정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제2회 대구 군 공항이전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대구와 경북, 군위, 의성 등 4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경북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 비안·군위 소보면 등 2곳을 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권영진 현 시장(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을 제외하고 한국당 소속 이재만·이진훈·김재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대윤·이상식·이승철 후보 모두 통합이전에 반대하면서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권 시장을 제외한 한국당과 민주당 후보들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구공항 앞에서 군공항만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존치해야 한다며 돌아가며 1인 시위를 벌이고 군공항 이전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22일 임대윤 후보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이진훈, 24일 김재수, 25일 이상식, 26일 이승천, 27일 이재만 후보가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쳤다.

이들 후보들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시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만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대구공항은 그대로 두고 군공항만 이전하는 것이 대다수 대구시민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출신 후보들은 "박근혜 정부가 밀양공항 유치 실패와 성주 사드기지 배치 발표로 극도로 나빠진 대구경북 민심을 돌리고자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권영진 시장이 시민 여론 수렴도 없이 받아들여 시민들 간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대신 군공항만 이전해야 "예천군민 찬성 높아"

 대구YMCA를 비롯한 9개 시민단체들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과 27일 경북 예천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발표하며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구YMCA를 비롯한 9개 시민단체들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과 27일 경북 예천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발표하며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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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대구YMCA와 대구참여연대 등 9개 시민단체들은 경북 예천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공항을 예천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이 높다며 대구공항 존치를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이 여론조사기관인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K2 공군 11전투비행단을 예천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48.1%가 찬성하고 반대의견은 30.7%로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2%였다.

읍·면별로는 효자면(70.0%)과 감천면(61.3%)에서 찬성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예천공항 인근지역인 유천면(64.8%)과 개포면(67.3%)은 반대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공항주변 소음 문제가 85.9%로 가장 높았고 지역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9.2%)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때문(2.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예천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와 직접방문면접조사를 병행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김경민 대구YMCA 사무총장은 "예천군은 지난 2014년 K2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한느 등 군부대 이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통합이전만이 유일하다는 대구시의 주장과 정면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시민들의 여론은 대구공항은 그대로 두고 군공항만 이전하라는 것"이라며 "그동안 대구시는 군공항만 받을 곳이 없다고 했지만 예천군민들은 군공항을 받겠다고 한다.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대구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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